진흙속의연꽃은 최근 글에서 무짤린다용왕의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말하고 있다.
①불교와 베다시대의 민속이 결합하여
②신화적인 이야기, 인도신화에 따른 것
③사윳따니까야 56개에 달하는 주제중에서 신화적인 내용도 많다.
그러면서 덧붙이길
"그렇다면 왜 신화적인 이야기들이 경전에 포함 되었을까? 이에 대하여 회의론자들은 후대에 편집되었다거나 부처님의 직설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거품을 걷어 내듯이 신화적인 이야기, 초월적인 이야기를 걷어 내자고 한다. 그래서 사성제나 팔정도 십이연기등과 같은 근본 가르침만 취한 될 것이라 한다"
그러면서 그는
"부처님이 방편으로 설한 수많은 이야기는 모무 의미를 가지고 있다" 라고 하면서 용, 금시조, 건달바, 구름에 사는 하는사람등을 언급하며 '신화적 존재" 를 내세워 설법한 참뜻이 무엇인가를 나름대로 말하고 있다. 즉 방편으로 그렇게 했다고 하고 있다. 이제와서 마성스님이나 강 교수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은근쓸쩍 도용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지적하고자 함인가!
그는 지금까지 모든 글에서 경전에 나와 있는 초월적인 이야기는 '부처님이 이야기 했으니 무조건 믿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그런 "초월적 이야기는 방편적인 것으로 그것이 실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던 사람들을 회의론자니 단멸론자로 몰아세웠다. 그래서 내가 '7년간 임신했다'는 말이 의학적으로 증명되느냐? 이게 무슨 뜻이냐? 라고 서너번 물었던 적이 있다. 단 한번도 후대에 편집되었다거나 부처님이 직설이 아니라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런 신화적 fact 는 사실이라기 보다는 방편으로 봐야 한다고 했었다.
그러면서 이제와서 한다는 소리가 방편이고 그 숨은 뜻이 이런것이다라고 장황하게 인용하여 늘어놓고 있다. 참으로 철면피가 따로 없다. 아니 이 작자는 자신이 5분전에 한 말도 무슨 말인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새 연꽃의 글이 '신화적인 스토리'라고 말이 바뀌었고 그리고 방편이라고 하면서 그 숨은 뜻을 알아야 한다고 180도 글이 전환되었다. 앞으로 또 무슨 말을 할지 두고 볼 일이다.
아라한의 경지(아라한도와 아라한과)에 대해서
진흙속의연꽃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라한이 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버려야 할 것이 자만이다. 자만이라는 미세한 먼지가 제거 되었을 때 가르침은 완성된다. 그래서 다시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열반, 불사의 경지에 이른다." 과연 진흙속의연꽃 말처럼 그럴까?
불교는 사쌍팔배 = Sotapatti(예류도/예류과), Sakadagami(일래도/일래과), Anagami(불환도/불환과),Arahat(아라한도/아라한과) - 이와 같은 네가지 성인의 경지를 세분하여 그 경지로 나아가는 과정(Magga. 道 또는 向(향))과, 이미 그경지를 성취한 (Phala.팔라. 果(과)) 분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여덟부류의 성인이 있게 된다. 이를 총칭하여 흔히들 四雙八輩(사쌍팔배), 四向四果(사향사과), 八部聖人(팔부성인) 이라고 한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끊어지고 소멸되는 10가지 족쇄가 있다. 아래는 불환과를 넘어서 아라한도에 들어 선 분들이 끊어야 하는 5가지 족쇄를 설명하고 있다.
(6)형색(形色, ruupa-raaga)을 주제로 한 여러 선정 수행 단계에서 얻어지는 희락(喜樂)을 탐하는 마음으로 有色界(유색계)에 머물려는 갈망,
(7)무형(無形, aruupa-raaga)의 대상을 주제로 깊은 선정에 몰입했을 때 거기에서 얻어지는 묘락(妙樂)을 탐하는 미세한 욕망으로 즉 無色界(무색계) 에 머물려는 욕망.
8))우열의식(優劣意識, maana=慢心) 즉 자만이다. 이것은 남들과 관련해 자신을 이런 저런 지위에 놓아보는 망상. 이것은 남들과 관련해 자신을 이런 저런 지위에 놓아보는 망상을 말한다. 자의식이든 무의식이든 자신이 남보다 낫다거나 못하다고 단정 짓는 것, 이 번뇌를 여덟 번째로 친 것은 그만큼 극복해 내기 어렵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거의 마지막 항목에 나와 있는 것이다. 이 번뇌는 가장 높은 경지의 성자만이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자연히 우리 같은 범부들은 없앨 엄두조차 못내 보는 번뇌이다. 남보다 낫다, 남과 비슷하다, 남보다 못하다 하는 생각은 일종의 집착심 때문에 일다어난다.
좋다 나쁘다 하는 데에 마음이 개입되어 있는 한, 남에 비해 우월함, 열등함, 동등함을 분별하는 생각이 살아남아 마음에 동요를 일으킨다. 그러나 좋고 나쁨을 완전히 초월해 버리면 이런 생각들이 살아남을 여지가 없다. 아직 이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진정한 환희와 적정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9)도거(掉擧, uddhacca)로 정신적 불안정, 주의 산만, 완벽한 평화와 정적을 이루지 못하는 마음
10)무지(無知, avijjaa=癡心). 무지란 앎이 결여된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의 앎은 참다운 앎(이해), 올바른 앎을 뜻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거짓된 것이라면, 그런 앎은 없느니만 못 한 것임.
다시말해서 자만 위에 도거가 도거위에 무지가 있다. 무지가 사라지므로써 마침내 아라한과를 획득하고 불사의 문을 여는 것이다.
말이 많으면 쓸 만한게 없다
진흙속의연꽃의 말에 대해서 일일이 꼬집어 그 오류를 지적할려면 끝도 한도 없다. 그리고 그의 글은 일관성이 없다. 어제 말과 오늘 말이 판이하게 다르다. 과거의 했던 말을 오늘에 와서 바꾸었다면 그에 합당한 설명이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다. 말이 많으면 쓸만한게 없고 그리고 횡설수설이 심화되면 5분전에 자신이 했던 말도 잊어 버리게 되고, 그리고 입에서 나오는 말도 무슨 뜻인지도 모른채 입만 벙긋거리게 된다. 살다보면 이런 사람들을 심심챦게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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