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삼비다막가(Patisambhidamagga)

마하박가(mahabhagga) - 제27장 우두머리를 다스린 이의 의미에 관련한 지혜

실론섬 2014. 9. 9. 20:10

우두머리를 다스린 이의 의미에 관련한 지혜

 

1. 「일체의 법을 바르게 단절하고 소멸시켜 드러남이 없는 혜로서 우두머리를 다스린 이의 의미에 관련한 지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일체의 법'이란 다섯 온, 열 둘의 터전(十二入處), 열 여덟의 계(界), 선한 법, 선하지 않은 법, 무기의 법, 감각적 쾌락의 영역에 속한 법, 물질적 현상의 영역에 속한 법,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은 영역에 속한 법, 출세간의 법이다. 

 

2. '바르게 단절함'이란 떠남에 의해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성내지 않음에 의해 성냄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빛에 대한 지각에 의해 혼침과 졸음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산란하지 않음에 의해 들뜸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법에 대한 결정에 의해 의심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지혜에 의해 무명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환희에 의해 혐오를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첫 번째 선정에 의해 다섯 장애를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선정에 의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를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 선정에 의해 기쁨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네 번째 선정에 의해 즐거움과 괴로움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공간에 걸림없는 선정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 장애에 대한 지각, 잡다한 지각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의식에 걸림이 없는 선정에 의해 공간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선정에 의해 의식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선정에 의해 아무것도 없음에 대한 지각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몸이 있다는 견해, 의심, 삿된 계에 대한 고집, 삿된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한 번뇌들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하여 생겨나는 번뇌를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하여 따라 생겨나는 번뇌들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탐냄,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음에 대한 탐냄, 교만, 들뜸, 무명, 교만의 잠재적 성향, 있음에 대한 생각에 관련한 여러 미세한 번뇌들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다.

 

3. '소멸'이란 떠남에 의해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성내지 않음에 의해 성냄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빛에 대한 지각에 의해 혼침과 졸음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산란하지 않음에 의해 들뜸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법에 대한 결정에 의해 의심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지혜에 의해 무명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환희에 의해 혐오를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첫 번째 선정에 의해 다섯 장애를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선정에 의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를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세 번째 선정에 의해 기쁨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네 번째 선정에 의해 즐거움과 괴로움을 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공간에 걸림없는 선정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 장애에 대한 지각, 잡다한 지각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의식에 걸림이 없는 선정에 의해 공간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선정에 의해 의식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선정에 의해 아무것도 없음에 대한 지각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몸이 있다는 견해, 의심, 삿된 계에 대한 고집, 삿된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한 번뇌들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하여 생겨나는 번뇌를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하여 따라 생겨나는 번뇌들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탐냄,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음에 대한 탐냄, 교만, 들뜸, 무명, 교만의 잠재적 성향, 있음에 대한 생각에 관련한 여러 미세한 번뇌들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4. '드러남이 없음(일어나지 않음)'이란 떠남을 얻어 감각적 쾌락에 대한 바램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내지 않음을 얻어 성냄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빛에 대한 지각을 얻어 혼침과 졸음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란하지 않음을 얻어 들뜸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법에 대한 결정을 얻어 의심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혜를 얻어 무명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환희를 얻어 혐오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첫 번째 선정을 얻어 다섯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선정에 의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 선정을 얻어 기쁨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네 번째 선정에 의해 즐거움과 괴로움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간에 걸림없는 선정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 장애에 대한 지각, 잡다한 지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식에 걸림이 없는 선정에 의해 공간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선정에 의해 의식에 걸림이 없음에 대한 지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선정에 의해 아무것도 없음에 대한 지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몸이 있다는 견해, 의심, 삿된 계에 대한 고집, 삿된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한 번뇌들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하여 생겨나는 번뇌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하여 따라 생겨나는 번뇌들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해 물질적 현상에 대한 탐냄,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음에 대한 탐냄, 교만, 들뜸, 무명, 교만의 잠재적 성향, 있음에 대한 생각에 관련한 여러 미세한 번뇌들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5. '다스림'이란 감각적 쾌락에 대한 바램의 끊음으로서 이것은 떠남에 의한 다스림이다. 성냄에 대해 끊음으로서 이것은 성내지 않음에 의한 다스림이다. 혼침과 졸음에 대한 끊음으로서 이것은 빛에 대한 지각에 의한 다스림이다. 들뜸에 대한 끊음으로서 이것은 산란하지 않음에 의한 다스림이다. 의심에 대한 끊음으로서 이것은 법에 대한 결정에 의한 다스림이다. 무명에 대한 끊음으로서 이것은 지혜에 의한 다스림이다. 혐오에 대한 끊음으로서 이것은 환희에 의한 다스림이다.  
다섯 장애에 대한 끊음으로서 이것은 첫 번째 선정에 의한 다스림이다.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에 대한 끊음으로서 이것은 두 번째 선정에 의한 다스림이다. 기쁨에 대한 끊음으로서 이것은 세 번째 선정에 의한 다스림이다. 즐거움과 괴로움에 대한 끊음으로서 이것은 네 번째 선정에 의한 다스림이다.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 장애에 대한 지각, 잡다한 지각에 대해 끊음으로서 이것은 공간에 걸림이 없는 선정에 의한 다스림이다. 공간에 걸림이 없는 지각에 대해 끊음으로서 이것은 의식에 걸림이 없는 선정에 의한 다스림이다. 의식에 걸림이 없는 지각에 대해 끊음으로서 이것은 아무것도 없는 선정에 의한 다스림이다. 아무것도 없음에 대한 지각에 대해 끊음으로서 이것은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선정에 의한 다스림이다. 
몸이 있다는 견해, 의심, 삿된 계에 대한 고집, 삿된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한 번뇌들에 대해 끊음으로서 이것은 흐름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한 다스림이다.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 거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하여 생겨나는 번뇌에 대해 끊음으로서 이것은 한번 돌아옴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한 다스림이다.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에 의한 얽매임, 성냄에 의한 얽매임, 미세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냄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 자신에 대한 생각에 관련하여 따라 생겨나는 번뇌들에 대해서 끊음으로서 이것은 돌아오지 않음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한 다스림이다. 물질적 현상에 대한 탐냄,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음에 대한 탐냄, 교만, 들뜸, 무명, 교만의 잠재적 성향, 있음에 대한 생각에 관련한 여러 미세한 번뇌들을에 대해 끊음으로서 이것은 아라한에 나아가는 경지에 의한 다스림이다. 

6. '(우두)머리(首'라 할 때, 열 셋의 우두머리가 있다. 
장애의 우두머리는 갈애이다. 속박의 우두머리는 교만이다. 고집(취착.取着)의 우두머리는 삿된 견해이다. 산란함의 우두머리는 들뜸이다. 번뇌의 우두머리는 무명이다. 확신의 우두머리는 믿음이다. 정근의 우두머리는 정진이다. 확립의 우두머리는 마음챙김이다. 산란하지 않음의 우두머리는 삼매이다. 봄의 우두머리는 혜이다. 이어짐의 우두머리는 목숨의 근이다. 영역의 우두머리는 해탈이다. 형성력의 우두머리는 소멸이다. 

그와 같이 알고 있다는 의미에서 지혜(智)이며, 알아차린다는 의미에서 혜(慧)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일체의 법을 바르게 단절하고 소멸시켜 드러남이 없는 혜로서 우두머리를 다스린 이의 의미에 관련한 지혜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