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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29. 심재 비유의 큰(긴) 경( Mahāsāropamasuttaṃ)

실론섬 2016. 4. 5. 16:27

심재 비유의 큰(긴) 경 

MN.029 Majjhima Nikàya I 3. 9. Mahàsàropam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가 데와닷따가 [교단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세존께서는 데와닷따에 대하여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여기, 비구들이여,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만족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긴다. 그는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고 방일하고 방일함에 빠진다. 방일한 자는 괴롭게 머문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겉재목을 지나치고 속껍질을 지나치고 겉껍질을 지나치고, 가지와 잎사귀를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고 돌아 갈 것이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모르고, 겉재목도 모르고, 속껍질도 모르고, 겉껍질도 모르고, 잔가지와 잎사귀를 모른다. 그래서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겉재목을 지나치고, 속껍질을 지나치고, 겉껍질을 지나치고, 잔가지와 잎사귀를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고 돌아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긴다. 그는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고 방일하고 방일함에 빠진다. 방일한 자는 괴롭게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는 범행의 가지를 얻었다고 불린다. 그것으로 멈추었다.

 

2. "여기, 비구들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계의 구족을 얻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계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긴다. 그는 계의 구족에 취하고 방일하고 방일함에 빠진다. 방일한 자는 괴롭게 머문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겉재목을 지나치고, 속껍질을 지나치고. 겉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돌아 갈 것이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모르고, 겉재목도 모르고, 속껍질도 모르고, 겉껍질을 모른다. 그래서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겉재목을 지나치고, 속껍질을 지나치고, 겉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돌아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계의 구족을 얻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계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긴다. 그는 그 계의 구족에 취하고 방일하고 방일함에 빠진다. 방일한 자는 괴롭게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는 범행의 겉껍질을 얻었다고 불린다. 그것으로 멈추었다."

 

3. "여기, 비구들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계의 구족을 얻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계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계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삼매의 구족을 얻는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삼매를 닦는 나는 집중된 마음을 가졌다.그러나 삼매를 닦지 않는 이 비구들은 산란한 마음을 가졌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긴다. 그는 삼매의 구족에 취하고 방일하고 방일함에 빠진다. 방일한 자는 괴롭게 머문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이 사람이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겉재목을 지나치고 속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돌아 갈 것이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모르고, 겉재목도 모르고, 속껍질도 모른다. 그래서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겉재목을 지나치고, 속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돌아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얻음과 이득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계의 구족을 얻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계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계의 구족 때문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삼매의 구족을 얻는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삼매를 닦는 나는 집중된 마음을 가졌다. 그러나 삼매를 닦지 않는 이 비구들은 산만한 마음을 가졌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긴다. 그는 그 삼매의 구족에 취하고 방일하고 방일함에 빠진다. 방일한 자는 괴롭게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는 범행의 겉껍질을 얻었다고 불린다. 그것으로 멈추었다."

 

4. "여기, 비구들이여,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계의 구족을 얻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 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계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계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삼매의 구족을 얻는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삼매의 구족때문에 그는 '삼매를 닦는 나는 집중된 마음을 가졌다. 그러나 삼매를 닦지 않는 이 비구들은 산란한 마음을 가졌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삼매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는 자는 지(知)와 견(見)의 구족을 얻는다. 그 지와 견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지와 견의 구족 때문에 '나는 알고 보면서 머문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머문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긴다. 그는 지와 견의 구족에 취하고 방일하고 방일함에 빠진다. 방일한 자는 괴롭게 머문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사람이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겉재목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돌아 갈 것이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모르고, 겉재목을 모른다. 그래서 심재
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를 지나치고, 겉재목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 생각하고 돌아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계의 구족을 얻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계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계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삼매의 구족을 얻는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삼매를 닦는 나는 집중된 마음을 가졌다. 그러나 삼매를 닦지 않는 이 비구들은 산란한 마음을 가졌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삼매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지와 견의 구족을 얻는다. 그는 그 지와 견의 구족 때문에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지와 견의 구족 때문에 그는 '나는 알고 보면서 머문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머문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긴다. 그는 그 지와 견의 구족에 취하고 방일하고 방일함에 빠진다. 방일한 자는 괴롭게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는 범행의 겉재목을 얻었다고 불린다. 그것으로 멈추었다."

 

5. "여기, 비구들이여,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라고 자신을 칭찬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계의 구족을 얻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계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계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삼매의 구족을 얻는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삼매를 닦는 나는 집중된 마음을 가졌다. 그러나 삼매를 닦지 않는 이 비구들은 산란한 마음을 가졌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삼매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지와 견을 얻는다그 지와 견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지와 견의 구족 때문에 그는 '나는 알고 보면서 머문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머문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지와 견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일시적이지 않은 해탈을 얻는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가 일시적이지 않은 해탈에서 퇴보할 것이라는 경우는 없고, 여지가 없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알면서 돌아 갈 것이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알고, 겉재목을 알고, 속껍질을 알고, 겉껍질을 알고, 잔가지와 잎사귀를 안다. 그래서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 다니는 사람이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알면서 돌아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할 것이다.'라고. 

 

이처럼, 비구들이여, '나는 태어남과 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이 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그는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계의 구족을 얻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계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그는 그 계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삼매의 구족을 얻는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삼매의 구족때문에 그는 '삼매를 닦는 나는 집중된 마음을 가졌다. 그러나 삼매를 닦지 않는 이 비구들은 산란한 마음을 가졌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삼매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지와 견의 구족을 얻는다. 그 지와 견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한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지와 견의 구족 때문에 그는 '나는 알고 보면서 머문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머문다.'라고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그 지와 견의 구족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함에 빠지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은 자는 일시적이지 않은 해탈을 얻는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가 일시적이지 않은 해탈에서 퇴보할 것이라는 경우는 없고, 여지가 없다."

 

*일시적이지 않은 해탈(asamaya-vimutti)'라고 하셨다. "무애해도'에서 '무엇이 일시적이지 않은 (완전한) 해탈인가? 네 가지 성스러운 도와 네 가지 사문의 결실(예류과 부터 아라한과 까지)과 열반을 일시적이지 않은 (완전한) 해탈이라고 한다.(Ps.ii.40)

 

6. "이렇게, 비구들이여, 이 범행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이익으로 하지 않고, 계의 구족을 이익으로 하지 않고, 삼매의 구족을 이익으로 하지 않고, 지와 견의 구족을 이익으로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해탈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범행은 이것이 목적이고, 이것이 정수이고, 이것이 완결이다."

 

7.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기뻐하며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찬탄하였다.

 

Mahāsāropamasuttaṃ niṭṭhitaṃ navamaṃ.

심재 비유의 긴 경(M29)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