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박가(mahabhagga) - 제38장 지혜에 의한 물러남의 지혜

지혜에 의한 물러남의 지혜

1. 「공성에 관한 혜로서 지혜에 의한 물러남의 지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눈은 나, 나의 것, 항상하는 것, 견고한 것, 영원한 것, 달라지지 않은 것이라는 면에서 공하다고 여실하게 알고 보아, 눈에 관련한 편향됨으로부터 지혜로써 물러난다'는 것으로, 이것은 공성에 관련한 혜로서 지혜에 의한 물러남의 지혜에 속한다. '귀는 공하다고 ... 코는 공하다고, 혀는 공하다고, 몸은 공하다고, 마음은 나, 나의 것, 항상하는 것, 견고한 것, 영원한 것, 달라지지 않는 것이라는 면에서 공하다고 여실하게 알고 보아, 마음에 관련한 편향됨으로부터 지혜로서 물러난다'는 것으로, 이것은 공성에 관련한 혜로써 지혜에 의한 물러남의 지혜에 속한다. 

그와 같이 알고 있다는 의미에서 지혜이며, 알아차린다는 의미에서 혜이다. 그러므로 말한다. 「공성에 관련한 혜로서 지혜에 의한 물러남의 지혜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