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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 유가족, 임종자에 대한 붓다의 돌봄

「동아시아불교문화」 46집, 2021. 6, 369~401 http://dx.doi.org/10.21718/EABC.2021.46.12 병자, 유가족, 임종자에 대한 붓다의 돌봄 윤희조 /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Ⅰ. 서론 Ⅱ. 병자의 돌봄 1. 몸은 병들어도 마음은 병들지 않는다 2. 칠각지 3. 열 가지 인식 Ⅲ. 유가족의 돌봄 1. 손자 - 할머니 2. 어머니 - 아들 3. 수행자 - 수행자 Ⅳ. 임종자에 대한 돌봄 1. 하착 2. 지계와 후회 3. 참회와 가벼운 과보 4. 삼법인과 사념처 5. 논의 Ⅴ. 결론 본고는 붓다가 문제의식으로 삼고 있는 생노병사 가운데 병과 죽음을 어 떻게 다루는지를 실천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병자의 돌봄에서는 몸 은 병들어도 마음은 병들지 않는다는 가르침과 화살의 ..

붓다의 般涅槃(parinibbāna)에 관한 고찰

붓다의 般涅槃(parinibbāna)에 관한 고찰 안 양규/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교수. Ⅰ. 시작하는 말 Ⅱ. 붓다의 입멸 과정 1.「열반경」에 보이는 붓다의 입멸과정 2. 입멸과정 기술의 분석 i) 九次第定과 四靜慮 ii)멸진정과 열반 3. 붓다의 最後心에 관한 붓다고사의 견해 Ⅲ. 入滅과 正覺 Ⅳ. 붓다의 死後 Ⅴ. 맺는말 Ⅰ. 시작하는 말 「大般涅槃經」(Mahāparinibbāna-Sutanta, 이하 「열반경」)은 붓다의 입멸 을 주제로 하고 있다. 「열반경」은 편집될 시기의 불교도들이 어떻 게 붓다의 죽음 또는 그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열반경」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대승불교의 「열반경」과 초기불교의 「열반경」이 그것이다. 두 종류의 「열반경」 이 ..

고기를 먹는 행위가 살생을 야기하는가

「인도철학」 제61집(2021.4), 97~120쪽 바비베까의 비-채식주의* __고기를 먹는 행위가 살생을 야기하는가, 고기 먹기를 원하는 행위가 살생을 야기하는가?__ 함형석/전남대학교 철학과 조교수. hamhs@chonnam.ac.kr I 서론 II 바비베카 '비-채식주의' 논의의 콘텍스트와 그 내용 III 육식은 살생을 조장하는가? IV 결론 [요약문] 본고는 바비베까(Bhāviveka, 500-570 CE)의 저작 중관심론』(Madhy-amakahṛdayakārikā)과 그에 대한 주석 『이성의 불꽃』(Tarkajvālā)의 아홉 번 째 챕터인 「미망사장」(Mīmāṃsātattvanirṇayāvatāra)에 등장하는 비-채식주의(non-vegetarianism) 논의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6세..

제24상윳따 - 제3장 세 번째 이어지는 품(Tattiya gamana vagga. SN24:45-SN24:70)

제3장 세 번째 이어지는 품 Tattiya-gamana-vagga (SN 24.45-70) navātasuttaṃ (SN 24.45-69-바람은 불지 않음 경) 250.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무엇이 있을 때, 그리고 무엇을 집착하고 무엇을 탐내어(고집하여) 이러한 견해가 일어나는가? ‘바람은 불지 않고, 강은 흐르지 않고, 임산부는 출산하지 않고, 달과 태양은 뜨거나 지지 않고, 성문 앞의 기둥처럼 견고하게(안정되게) 서 있다.’라고." “세존이시여, 저희에게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는 것이고 세존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며 세존을 의지처로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의 그 뜻을 잘 설명해 주십시요. 저희들은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인도초기대승의 수행문화 - 출가보살과 재가보살의 기원과 전개

[동아시아불교문화] 41집, 2020. 3, 109~136 인도초기대승의 수행문화 - 출가보살과 재가보살의 기원과 전개 (이 논문은 2017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17S1A5B5A07063913). 본 논문은 필자가 2016년 12월 15일에 열린 ‘제6회 한국밀교문화총람 논문발표회’에서 발표한 ‘인도 사문주의의 문화사적 전개와 밀교적 수용’을 토대로 재작성한 것임을 밝힌다.) 최경아/강릉원주대학교 강사. Ⅰ. 서론 Ⅱ. 인도수행문화의 기원 Ⅲ. 초기불전에 등장하는 수행자의 위상 Ⅳ. 출가와 재가 – 초기 대승의 보살 Ⅴ. 수행과 성취 – 불교딴뜨리즘의 싯다 Ⅵ. 결론 [국문초록] 불교의 수행문화는 사문주의에 근간을 두고 있고 그 핵심은 출가수행이 다...

산스크리트어·팔리어 사전 및 관련 프로그램

사전 1. Monier-Williams, A Sanskrit-English Dictionary (Clarendon Press, 1899) Monier-Williams’ Sanskrit-English Dictionary 내려받기(466MB) 이 사전은 독일 쾰른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만든 PDF 파일이다. 각 페이지마다 표제어 단위로 책갈피(목차)가 작성되어 있으므로 낱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2015년 5월 14일자로 책갈피 표제어 표기를 IAST 표기로 수정하였으므로, 그 이전에 다운로드 받은 분들은 새로 다운로드 하기 바랍니다.) 2. Rhys Davids & William Stede, The Pali Text Society’s Pali-English Dictionary (The Pal..

비구니 바라이 불공계(不共戒) 의 제정 의도에 관한 고찰/이자랑

한국불교학 제 집89 , pp.163~188. 서울 (사) 한국불교학회 : 2019.02.28. 비구니 바라이 불공계(不共戒) 의 제정 의도에 관한 고찰 * 2011 ( ) 이 논문은 년도 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NRF-2011-36-A00008]. 이 자 랑/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 교수 Ⅰ 서론 Ⅱ 비구니 바라이 불공계 Ⅲ 마촉계( ) 摩觸戒 와 팔사성중계( ) 八事成重戒 Ⅳ 부비구니중죄계( ) 覆比丘尼重罪戒 Ⅴ 수순피거비구위간계( ) 隨順被挙比丘違諫戒 Ⅵ. 결론 [ 요 약 문 ] 본 논문은 빨리율에 보이는 비구니 바라이 '불공계(不共戒)' 의 제정 의도를 검토한 것이다 비구니 바라이 불공계란 비구 구족계에는 없으며 비구니 구족계에만 있는 바라이 조문..

大天五事로 본 교단분열에 대한 再考 - 불타와 아라한의 相異를 중심으로 -/박상갑

한국선학 제35호 大天五事로 본 교단분열에 대한 再考 - 불타와 아라한의 相異를 중심으로 - 박상갑/(지일,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 [목 차] Ⅰ. 머리말 Ⅱ. 교단분열의 근원적 발생 요인 1. 대천 인물의 전기 2. 五事의 각 항목별 내용 3. 아라한의 聖者觀에 대한 한계 Ⅲ. 불타와 아라한에 대한 상좌부, 대중부의 異論 1. 불타와 아라한의 相異 2. 대중부 계통의 교상학적 견해 3. 상좌부 계통의 교상학적 견해 Ⅳ. 맺음말 ◈ 국문 요약문 불교사에서는 불교교단이 上座部와 大衆部로 분열된 것을 근본분열로 보고 이를 ‘2부 분열 사건’으로 여기고 있다. 本 分列의 원인을 밝혀볼 수 있는 자료로는 남전의 『디파밤사(Dīpavaṃsa)』와 『마하밤사(Mahāvaṃsa)』, 북전의 『十誦律』..

인도불교에서 부파의 성립과 발전 - 부파 성립에 있어 율의 역할을 중심으로 - 이자랑

佛敎學報 第74輯 인도불교에서 부파의 성립과 발전 - 부파 성립에 있어 율의 역할을 중심으로 - 이자랑 /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 본고는 금강대학교 HK연구단 주최로 열린 제1회 동아시아불교집중담론(제1차 2015.2.9 및 제2차 2015.8.27)에서 구두 발표한 원고를 수정 ․ 보완한 것이다. Ⅰ. 머리말 Ⅱ. 부파 발생에 관한 전승: 근본분열과 지말분열 Ⅲ. 부파의 정체성 확립과 율의 공유 Ⅳ. 부파와 대승의 관계 : 학파로서의 대승 Ⅴ. 맺음말 불멸(佛滅) 후 100년경부터 시작된 불교교단의 분열은 이후 200~300년 동안 이어졌 으며, 그 결과 교단은 18 혹은 20여개의 집단으로 나뉘었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이 기간을 ‘부파불교(시대)’, 이때 발생한 각 집단을 ‘부파’라..

심해탈을 위한 수행 과정과 몸관찰 명상에 대한 고찰/심준보

『동아시아불교문화』 40집, 2019. 12, 135~155 http://dx.doi.org/10.21718/EABC.2019.40.05 심해탈을 위한 수행 과정과 몸관찰 명상에 대한 고찰 - 한역 4부아함에 나타난 심해탈의 차제성을 중심으로 - 심 준 보/금강대학교 연구교수 Ⅰ. 들어가는 말 Ⅱ. 심해탈을 위한 수행과정 1. 심해탈과 5종 덕목의 수습 2. 심해탈과 4종의 차서수행 Ⅲ. 심해탈과 몸의 관계 1. 심해탈과 12처 2. 심해탈과 오온 Ⅳ. 나가는 말 본 연구는 한역 4부 아함의 여러 경증을 통해 초기불교의 심해탈의 성취 과정에 대한 내용을 고찰하고, 심해탈과 혜해탈이 차제적인 수행 과정을 통 해 성취됨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아함은 심해탈과 혜해탈의 두 체계로 해탈 을 설명하는데, 이 두 체..

성상현 법사의 금강경 강의를 감상한 단상

성상현 법사의 금강경 강의를 들어 봤다. 솔직히 처음부터 별로 기대를 하지도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별로 감흥이 없었다. 그냥 한국불교의 틀안에서 개인적인 깨달음(?)을 말하는 그야말로 한국불교식의 금강경 강의에 불과했다는것이 솔직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6강까지 듣고 그만 들었다. 또다른 강의인 법화경은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서 들을 마음을 아예 내지 않았다. 1)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유위법(조건지워진 법)이면 있는(有) 것이다. 무위법(조건지워지지 않은 법)이며 없는(無) 것이다. 제법은 조건따라 생겨나고 조건따라 소멸한다. 조건이 있으면 있는 것이여 조건이 없으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있다 없다라고 말할 수 없다. 2) 무아란 무엇인가 무아란 고정되고 항상하는 실체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