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언 293.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머무셨다. 그무렵 빤짜시카 간답바의 아들이 밤이 깊었을 때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온 독수리봉을 환하게 밝히고서 세존께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간답바의 아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삼십삼천의 신들의 면전에서 직접 듣고 면전에서 직접 이해한 것을 세존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빤짜시카여, 그대는 나에게 말하여 보라."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 빤짜시카:빤짜시카는 디가니까야(長部)에서만 세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다. (D18, D19, D21) 주석서에 의하면 빤짜시카는 pancacula(다섯 가지 머리띠를 두른 자)라고도 하고,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