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 586

제35상윳따 - 제11장 유가안온 품(Yogakkhemi-vagga. SN35:104-SN35:113)

Ⅲ. 세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Tattiya-paññāsaka 제11장 유가안온 품 Yogakkhemi-vagga(SN 35.104-113) yogakkhemisuttam (SN 35.104-유가안온 경) 104.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유가안온(瑜伽安穩)을 얻는 방법에 대한 법문을 설하겠다. 그것을 들어라. 비구들이여, 무엇이 유가안온을 얻는 방법에 대한 법문인가? 비구들이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수반하며 환락을 야기하기 마련인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다. 그것들은 여래에게서 제거되(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의 제거를 위하여 닦음을 말했다. 그..

제35상윳따 - 제10장 여섯 품(Saḷa-vagga. SN35:94-SN35:103)

제10장 여섯 품 Saḷa-vagga (SN 35.94-103) adantāguttasuttaṃ (SN 35.94-길들지 않고 보호하지 않음 경) 94.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육촉처.六觸處)들을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가져온다(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어떤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감각접촉의 장소이다.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가져온다. 귀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다.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가져온다. 코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다.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가져온다. 혀는 감각접촉의..

제35상윳따 - 제9장 찬나 품(Channa-vagga. SN35:84-SN35:93)

제9장 찬나 품 Channa-vagga (SN 35.84-93) palokadhammasuttaṃ (SN 35.84-흩어지는 것(견고하지 않음) 경) 84.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상, 세상’이라고 불립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세상이라고 불립니까?” “아난다여, 흩어지는 것이(견고하지 않은 법을) 성자의 율에서는 세상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무엇이 흩어지는 것인가? 아난다여, 눈은 흩어지는 것이다. 형색들은 흩어지는 것들이다. 눈의 의식은 흩어지는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은 흩어지는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제35상윳따 - 제8장 병(환자) 품(Gilāna-vagga. SN35:74-SN35:83)

제8장 qud(환자) 품 Gilāna-vagga(SN 35.74-83) paṭhamagilānasuttaṃ (SN 35.74-병(환자) 경1) 74.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느 승원에 어떤 알려지지 않은 신참 비구가 환자인데,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연민심을 내셔서 그 비구에게 가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신참 비구가 병이 들었다는 말을 들은 뒤에 ‘알려지지 않은 비구’라고 알고서 그 비구에게 가셨다. 그 비구는 세존께서 멀리서 오시는 것을 보았다. 보고서 침상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세존께서..

제35상윳따 - 제7장 미가잘라 품(Migajāla-vagga. SN35:63-SN35:73)

제7장 미가잘라 품 Migajāla-vagga (SN 35.63-73) paṭhamamigajālasuttaṃ (SN 35.63-미가잘라 경1) 63.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미가잘라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앉았다. 한 쪽에 앉은 미가잘라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혼자 머무는 자, 혼자 머무는 자’라고 불립니다. 세존이시여, 왜 혼자 머무는 자입니까? 왜 동반자와(짝과) 함께 머무는 자입니까?” “미가잘라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불러 일으키고 환락을 야기하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머물면(움켜쥐면) 그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머무는 비구에..

제35상윳따 - 제6장 무명 품(Avijjā-vagga. SN35:53-SN35:62)

제6장 무명 품 Avijjā-vagga (SN 35.53-62) avijjāpahānasuttaṃ (SN 35.53-무명을 버림 경) 53.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는 자에게 무명이 버려지고 명지가 일어납니까? "비구여, 눈을 무상으로부터 알고 보는 자에게 무명이 버려지고 명지가 일어난다. 형색들을 무상으로부터 알고 보는 자에게 무명이 버려지고 명지가 일어난다. 눈의 의식을 ··· 눈의 감각접촉을 ··· 눈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무상으로부터 알고 보는 자에게 무명이 버..

제35상윳따 - 제5장 무상 품(Anicca-vagga. S35:43-S35:52)

제5장 무상 품 Anicca-vagga (SN 35.43-52) aniccādisuttanavakaṃ (SN 35.43-52-무상(無常) 등 열 개의 경) 43. 사왓티에서 설해짐. 거기서 ··· “비구들이여, 일체는 무상하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일체는 무상함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무상하다. 형색들은 무상한 것이다. 눈의 의식은 무상하다. 눈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눈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이 느낌도 무상하다. ··· 혀는 무상하다. 맛들은 무상하다. 혀의 의식은 무상하다. 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혀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이 느낌도 무상하다. ··· 마음은 무상하다. 법(마음현상)들은 무상하..

제35상윳따 - 제4장 태어남의 법을 지닌 품 Jātidhamma-vagga.SN35:33-SN35:42)

제4장 태어남의 법을 지닌 품 Jātidhamma-vagga (SN 35.33-42) jātidhammādisuttadasakaṃ (SN 35.33-42-태어남의 법을 지닌 경 등 열 개의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거기서 ··· “비구들이여, 일체는 태어남(생겨남)의 법을 지닌 것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일체는 태어남(생겨남)의 법을 지닌 것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태어남의 법을 지닌 것이다. 형색들은 ··· 눈의 의식은 ··· 눈의 감각접촉은 ··· 눈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이 느낌도 태어남의 법을 지닌 것이다. ··· 혀는 ··· 맛들은 ··· 혀의 감각접촉은 ··· 혀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

제35상윳따 - 제3장 일체 품(Sabba-vagga. SN35:23-SN35:31)

제3장 일체 품 Sabba-vagga (SN 35.23-31) sabbasuttaṃ (SN 35.23-일체(一切) 경) 23.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일체[(一切, sabba]를 설할 것이다. 그것을 들어라.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일체인가? 눈과 형색, 귀와 소리, 코와 냄새, 혀와 맛, 몸과 감촉, 마음과 법(마음현상)들 – 이것이, 비구들이여, 일체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나는 이런 일체를 거부하고 다른 일체를 천명할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에게 단지 그런 말이 있을 뿐이다(단지 말로만 떠벌리는 것일 뿐이다).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고 더 나아가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그것은 그들의 영역을 벗어났기 때문이다(그것..

제35상윳따 - 제2장 쌍 품(Yamaka-vagga. SN35:13-SN35:22)

제2장 쌍 품 Yamaka-vagga (SN 35.13-22) paṭhamapubbesambodhasuttaṃ (SN 35.13-깨달음 이전 경1) 13.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내가 깨닫기 전, 아직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무엇이 눈의 맛이며, 무엇이 위험(잘못됨)이며, 무엇이 벗어남인가? 귀의 ··· 코의 ··· 혀의 ··· 몸의 ··· 마음의 맛이며, 무엇이 위험이며, 무엇이 벗어남인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눈을 연(緣)하여 일어나는 즐거움과 만족이 눈의 맛이다. 눈은 무상한 것이고 괴로운 것이고 달라지는 법을 지닌 것이 눈의 위험이다. 눈에 대한 욕탐의 길들임(제어)과 욕탐의 버림이(제거) 눈으로부터 벗어..

제35상윳따 - 육처 상윳따(Saḷāyatana saṁyutta) - 제1장 무상 품(Anicca-vagga.SN35:1-SN35:12)

제4권 육처를 위주로 한 가르침 Saḷāyatana-vagga 제35주제 육처(여섯 감각장소)상윳따 Saḷāyatana-saṁyutta 제1장 무상 품 Anicca-vagga (SN 35.1-12) ajjhattaniccasuttam (SN 35.1-안의 무상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눈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괴로움이요, 괴로움인 것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

둘의 모음 - 6. 사람 품(Puggala vagga. AN2.53-64)

6. puggalavaggo(AN 2.53-64 - 사람 품) 53. “비구들이여, 이런 두 사람은 태어날 때 많은 사람의 이익과 많은 사람의 행복과 많은 사람의 번영을 위하여, 신과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태어난다. 어떤 두 사람인가? 여래-아라한-정등각과 전륜성왕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사람은 태어날 때 많은 사람의 이익과 많은 사람의 행복과 많은 사람의 번영을 위하여, 신과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태어난다." 54. “비구들이여, 이런 두 사람은 태어날 때 놀라운 사람으로 태어난다. 어떤 두 사람인가? 여래-아라한-정등각과 전륜성왕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사람은 태어날 때 놀라운 사람으로 태어난다.” 55. “비구들이여, 두 사람의 죽음은 많은 사람이 애석해 한다. 어떤 두 사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