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및 상좌불교에서 죽음의 명상/김재성
『불교학연구』제16호(2007.4) 초기불교 및 상좌불교에서 죽음의 명상 김 재성(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I. 머리말 불교는 생로병사(生老病死)를 포함한 모든 괴로움을 소멸시키기 위해 제시된 가르침이다. 사성제 대표되는 초기불교의 가르침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괴로움의 소멸의 진리’인 멸성제 즉 열반의 실현에 있다. 열반이란 불사(不死, amata), 적정(寂靜, santi), 무사(無死, amaccu)와 동의어이다.1) 불교의목적을 이루는 일은 바로 죽음을 극복한 상태를 이룬 것이 된다. 따라서 죽음은 초기불교의 핵심적인 가르침과 직결되어 있다. 1) “chandarāgaviratto so bhikkhu paññāṇavā idha ajjhagā amataṃ santiṃ nibbānap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