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 586

MN 8. 더 높은 삶 경(sallekhasuttaṃ)

MN 8. 더 높은 삶 경 sallekhasuttam 8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마하쭌다 존자는 해거름에 낮 동안의 홀로 머묾에서 일어나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마하쭌다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세상에는 자아에 대한 주장에 속하거나(자아에 대한 이론과 연관되어 있거나) 세상에 대한 주장에 속한 어떤 다양한 견해들이 생깁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겨우 이치에 맞게 주의를 기울이는 비구에게도 이 견해들이 제거됩니까, 이 견해들이 버려집니까?"라고. *마하쭌다 존자(ayasma Maha-Cunda)는 쭌다 존자로도 불리고, 쭌다카..

MN 7. 옷감(의 비유) 경(vatthasuttaṃ)

MN 7. 옷감 경(vatthuupamasuttam) 70.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의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오염되고 때가 묻은 옷감이 있다. 그런 그것을 염색하는 사람이 파랑이나 노랑이나 빨강이나 진홍 등 각각의 여러 염료에 담그더라도 색을 염색하기가 어렵고 색을 선명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옷감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마음이 오염되면 나쁜 곳(악처.惡處)가 예상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깨끗하고 때묻지 않은 옷감이 있다...

MN 6. 원한다면 경(âkankheyyasuttam)

MN 6. 원한다면 경(âkankheyyasuttam)6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계를 갖추고, 빠띠목카(戒目.계목)를 갖추어 머물러야 한다. 빠띠목카의 단속으로 단속하고, 바른 행동(행실)의 영역을 갖추어 작은 결점에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면서 머물러야 한다. 받아들인 뒤 학습계목들 위에서 닦고 익혀야 한다. *"'빠띠목카(patimokkha, 계목, 戒目)'란 학습계율(sikkhapada-sila)을 뜻한다. 이것은 '이것을 보호하고(pati) 지키는 사람을 해탈케 ..

MN 5. 때(흠) 없음 경(Anaṅganasuttam)

MN 5. 때 없음 경(ananganasuttam)   5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있었다. 거기에서 사리뿟따 존자가 비구들에게 말했다. "도반,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사리뿟따 존자에게 대답했다. "도반이여."라고. 사리뿟따 존자는 이와 같이 말하였다. "도반들이여,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이런 네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무엇이 넷입니까? 여기, 도반들이여, 어떤 사람은 흠이 있으면서 '내 안에 흠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지 못합니다(뀌뚫어 알지 못합니다).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흠이 있으면서 '내 안에 흠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압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흠..

MN 4. 두려움과 공포 경(Bhayabheravasutta)

MN 4. 두려움과 공포 경(bhayabheravasuttam) 3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자눗소니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왔다. 가서는 세존과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곁에 앉았다(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바라문 자눗소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고따마 존자시여, 고따마 존자께서는 고따마 존자에 대한 믿음으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이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의 인도자이고, 고따마 존자께서는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고따마 존자께서는 그들을 이끌고, 그들은 존자 고따마에게서 보이는 것을 뒤따릅니다.?”라고.“그것은..

MN 3. 법의 상속자 경(Dhammadāyādasutta)

MN 3. 법의 상속자(후계자) 경(dhammadāyādasuttaṃ) 29.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법의 상속자가 되어라. 재물의 상속자가 되지 말라. 나는 그대들에 대한 연민이 있다. ‘어떻게 나의 제자들이 재물의 상속자가 아니라 법의 상속자가 될 수 있을까?’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나의 법의 상속자가 아니라 재물의 상속자가 된다면, 그대들도 그것으로 인해 ‘스승의 제자들은 법의 상속자가 아니라 재물의 상속자로 머문다.’라고 알려질 것이고(비난을 받을 ..

MN 2. 모든 번뇌의 경(Sabbāsavasutta)

MN 2. 모든 번뇌의 경(sabbāsavasuttam) 1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모든 번뇌의 단속을 위한 법에 관해 설할 것이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하겠다.”라고.“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사왓티(Savatthi)'는 꼬살라(Kosala)국의 수도였다. 꼬살라는 인도 중원의 16개 국의 하나였다. 세존 당시에는 바세나디(Pasenadi) 왕이 꼬살라의 ..

제1장 근본 법문 품 - MN 1. 근본 법문 경(mūlapariyāyasuttaṃ)

제1장 근본법문의 품mūlapariyāyavaggo MN 1. 근본 법문 경(뿌리에 대한 법문 경.mūlapariyāyasuttaṃ)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욱깟타에서 수바가 숲의 큰 살라 나무 아래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대답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그대들에게 모든 법의 근본이 법문을 설할 것이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라고."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욱깟타(Ukkaṭṭha)는 히말라야 산 근처에 있었던 꼬살라(Kosala)의 도시였다. 「디가 니까야」 제1권 「암밧타..

열하나의 모음 - 4. 탐욕의 반복 품(Rāga-peyyāla. AN11.502-512-671)

제4장 탐욕의 반복 품 Rāga-peyyāla (AN 11.502-512-671) 502. “비구들이여, 탐욕을 완전히 알기 위해서는 열한 가지 법을 닦아야 한다. 무엇이 열하나인가? 초선, 제2선, 제3선, 제4선, 자애로운 마음에 의한 해탈, 연민(슬퍼하는 마음)의 마음에 의한 해탈,(더불어) 기뻐하는 마음에 의한 해탈, 평정된 마음에 의한 해탈, 공무변처(공간에 걸림이 없는 선정), 식무변처(의식에 걸림이 없는 선정), 무소유처(아무것도 없는 선정)이다. 비구들이여, 탐욕을 완전히 알기 위해서는 이러한 열한 가지 법을 닦아야 한다. 503-511. 탐욕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는 ··· 완전히 떠나기 위해서는 ··· 버리기 위해서는 ··· 부서지게 하기 위해서는 ··· 포기하기 위해서는 ··· 사라지게..

열하나의 모음 - 3. 일반 품(Sāmañña-vagga. AN11.22-29-454-501)

제3장 일반 품 Sāmañña-vagga (AN 11.22-29-454-501) 22-29. “"비구들이여,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소치는 사람이 소떼를 돌보고 늘릴 수 없다. 어떤 열한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소치는 사람이 ①물질을 모르고 ②특징에 능숙하지 못하고 ③(진드기등의) 해충을 제거하지 않고 ④상처를 잘 싸매지 않고 ⑤[외양간의 파리와 모기등이 들끓을 때] 연기를 피우지 않고 ⑥건널 자리를 모르고 ⑦마실 물인지 [못 마실 물인지] 알지 못하고 ⑧[안전한 길인지, 안전하지 않은 길인지] 길을 모르고 ⑨방목지에 능숙하지 못하고 ⑩남기지 않고 우유를 짠다. ⑪소들의 아버지요, 소 떼를 이끄는 황소를 위해 더 헌신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소치는 사람이 소떼를 돌..

열하나의 모음 - 2. 계속해서 생각함 품(Anussati-vagga. AN11.11-21)

제2장 계속해서 생각함 품 Anussati-vagga (AN 11.11-21) paṭhamamahānāmasuttaṃ (AN 11.11-마하나마 경1) 11.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사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석달 안거가 끝나고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유행을 떠날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었다. 삭까족 마하나마는 많은 비구들이 ‘석달 안거가 끝나고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유행을 떠날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그f러자 삭까족 마하나마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족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많은 비구..

열하나의 모음 - 1. 의지처 품(Nissaya-vagga. AN11.1-10)

제1장 의지처 품 Nissaya-vagga (AN 11.1-10) kimatthiyasuttaṃ (AN 11.1-어떤 목적 경) 1. 그 무렵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유익(有益)한 계(戒)들에게 어떤 목적과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유익한 계들의 목적은 무엇이고, 이익은 무엇입니까)?” “아난다여, 유익한 계들에게 뉘우침 없음의 목적과 뉘우침 없음의 이익이 있다(유익한 계들의 목적은 뉘우침 없음이고, 이익은 뉘우침 없음이다).” “세존이시여, 뉘우침 없음에게 어떤 목적과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 “아난다여, 뉘우침 없음에게 환희의 목적과 환희의 이익이 있다. “세존이시여, 환..

열의 모음 - 23. 탐욕의 반복 품(Rāga-peyyāla. AN10.237-267-746)

제23장 탐욕의 반복 품 Rāga-peyyāla (AN 10.237-267-746) 237. “비구들이여, 탐욕을 완전히 알기 위해서는 열 가지 법을 닦아야 한다. 어떤 열인가? 부정(不淨)의 인식, 죽음의 인식, 음식에 대해 혐오하는 인식, 온 세상에 대해 기쁨이 없다는 인식(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줄길 것이 없다는 인식), 무상(無常)의 인식, 괴로움의 인식, 무아의 인식, 버림의 인식, 탐욕이 사라짐의 인식, 소멸의 인식이다. 비구들이여, 탐욕을 완전히 알기 위해서는 이런 열 가지 법을 닦아야 한다." 238. “비구들이여, 탐욕을 완전히 알기 위해서는 열 가지 법을 닦아야 한다. 어떤 열인가? 무상의 인식, 무아의 인식, 음식에 대해 혐오하는 인식, 온 세상에 대해 기쁨이 없다는 인식, 시체가 뼈..

열의 모음 - 22. 일반 품(Samañña-vagga. AN10.221-233-236)

제22장 일반 품 Samañña-vagga (AN10.221-233-236) 221. “비구들이여, 열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지옥에 놓인다. 어떤 열 가지인가? 생명을 해치는 자이다. ···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자이다. ···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자이다. ··· 거짓을 말하는 자이다. ··· 이간하는 말을 하는 자이다. ··· 거친 말을 하는 자이다. ··· 꾸며대는 말을 하는 자이다. ··· 간탐하는 자이다. … 성냄의 마음을 가진 자이다. ··· 삿된 견해를 가진 자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열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지옥에 놓인다. 비구들이여, 열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천상에 놓인다. 어떤 열 가지인가?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멀리 떠난 자이다. ··· 주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