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 586

제55상윳따 - 제3장 사라까니 품(SN55:21-SN55:30. Sarakāni--vagga)

제3장 사라까니 품 Sarakāni--vagga (SN 55.21-30)paṭhamamahānāmasuttaṃ (SN 55.21-마하나마 경1)101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삭까 사람 마하나마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지금 까삘라왓투는 번창하고, 부유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대중들로 가득하고, 길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과 마음을 닦는 비구들(마음에 새겨야 할 고귀한 비구들)을 친견한 뒤에 해질녘에 까삘라왓투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저는 오고가는 코끼리와 만나고 오고가..

제55상윳따 - 제2장 왕의 숲 품(SN55:11-SN55:20. Rājakārāma--vagga)

제2장 왕의 숲 품 Rājakārāma--vagga  sahassabhikkhunisanghasuttam (SN 55.11-천 명의 비구니 승가 경)100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왕의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천 명의 비구니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섰다. 한 쪽에 선 그 비구니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니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성스러운 제자는 흐름에 든 자이니 악취에 떨어지는 존재를 넘어섰고, 한 방향이고(해탈이 확실하며), 깨달음이 결정되었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니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세존께 분명하고 완전한 믿음을 지닌다. ‘이렇게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araham]이시며, 모든 법..

제55상윳따 - 예류 상윳따(Sotāpatti-saṁyutta) - 제1장 웰루드와라 품(SN55:1-SN55:10. Veḷudvāra-vagga)

제55상윳따(S55) 예류 상윳따  Sotāpatti-saṁyutta 제1장 웰루드와라 품Veḷudvāra-vagga (SN 55.1-10) cakkavattirājasuttam (SN 55.1-전륜성왕 경)997. 사왓티에서 설해짐.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네 대륙에 대한 통치권을 가져 지배력을 행사한 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서 삼십삼천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그는 거기 난다나 정원에서 압사라 무리들에 둘러싸여 천상의 다섯 가지의 감각적 쾌락을 갖추고 완비하여 즐긴다. 그러나 그는 네 가지 법들을 구족하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그는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축생의 모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아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통스러운 ..

제54상윳따 - 제2장 두 번째 품(SN54:11-SN54:20. Dutiya-vagga)

제2장 두 번째 품 Dutiya-vagga  icchānaṅgalasuttaṃ (SN 54.11-잇차낭갈라 경)987. 한 때에 세존께서는 잇차낭갈라에서 잇차낭갈라의 숲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비구들이여, 나는 석 달 동안 홀로 머물고자 한다. 하루 한 끼 탁발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오지 않아야 한다.”라고.“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한 뒤, 하루 한 끼 탁발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세존께 가지 않았다. 세존께서는 그 석 달을 보내시고 홀로 머묾으로부터 일어나셔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비구들이여, 만약 외도 유행승들이 ‘도반들이여, 사문 고따마는 안거를 날 때 어떻게 머물면서 많이 지냅니까?’라고 묻..

제54상윳따 - 들숨날숨 상윳따(Ānāpāna-saṁyutta) - 제1장 하나의 법 품(SN54:1-SN54:10. Ekadhamma-vagga)

제54상윳따(S54) 들숨날숨(호흡.입출식념) 상윳따 Ānāpāna-saṁyutta 제1장 하나의 법 품Ekadhamma-vagga  ekadhammasuttaṃ (SN 54.1-하나의 법 경)977. 사왓티에서 설해짐. 거기서 ···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하나의 법을 닦고 많이 익힐 때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어떤 하나의 법인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입출식념.入出息念)이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힐 때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

제53상윳따 - 제5장 폭류 품(SN53:45-SN53:54. Ogha-vagga)

5장 폭류 품  Ogha-vagga  높은 단계의 족쇄 경(S53:54) Uddhambhāgiyasaṁyojana-sutta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上分結]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색계에 대한 탐욕, 무색계에 대한 탐욕, 자만, 들뜸, 무명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이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를 철저하게 알기 위해서는, 완전하게 알기 위해서는, 완전하게 다해 없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끊기 위해서는(버림을 위해서는) 네 가지 선을 닦아야 한다. 무엇이 넷 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를 ..

열의 모음- 6. 자신의 마음 품(Sacitta-vagga. AN10.51-60)

제6장 자신의 마음 품 Sacitta-vagga (AN 10.51-60) sacittasuttaṃ (AN 10.51-자신의 마음 경) 51.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따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약 남의 마음의 길에 능숙하지 못하다면 거기서 ‘나는 나의 마음의 길에 능숙해질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닦아야 한다. (만약 비구가 남의 마음을 잘 관(觀)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자기 마음부터 잘 관찰하여야 한다. 응당 닦음도 이렇게 해야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의 길에 능숙한..

열의 모음 - 5. 거친 말(욕설) 품(Akkosa-vagga. AN10.41-50)

제5장 거친 말(욕설) 품 Akkosa-vagga (AN 10.41-50) vivādasuttam (AN 10.41-분쟁 경) 41. 그 무렵 우빨리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우빨리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무슨 이유와 무슨 조건 때문에 승가에 논쟁과 말다툼과 언쟁과 분쟁이 생겨서 비구들이 편히 머물지 못하게 됩니까?” “우빨리여, 여기 비구들이 법이 아닌 것(非法)을 법이라고 말하고, 법을 법이 아니라고 말하고, 율이 아닌 것을 율이라고 말하고, 율을 율이 아니라고 말하고, 여래가 설하지 않았고 선언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설했고 선언했다고 말하고, 여래가 설했고 선언한 것을 여래가 설하지 않았고 선언하지 않..

열의 모음 - 4. 우빨리 품(Upāli-vagga. AN10.31-40)

제4장 우빨리 품 Upāli-vagga (AN 10.31-40) upālisuttaṃ (AN 10.31-우빨리 경) 31. 그 무렵 우빨리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우빨리 존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몇 가지 이유를 연(緣)하여 여래께서는 제자들에게 학습계목을 선언하시고 빠띠목카(계목)를 제정하셨습니까?”라고. “우빨리여, 열 가지 이유를 연하여 여래는 제자들에게 학습계목을 선언하고 빠띠목카를 제정했다. 어떤 열 가지인가? 승가가 미덕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승가의 뛰어남을 위하여), 승가가 편안하게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승가의 편안함을 위하여), 계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제어하기 위해서(침묵하기 힘든 자들을 억제하기 ..

열의 모음 - 3. 대 품(Mahā-vagga. AN10.21-30)

제3장 대 품 Mahā-vagga (AN 10.21-30) sīhanādasuttaṃ (AN 10.21-사자후 경) 21. “비구들이여, 동물의 왕 사자가 해거름에 거주처에서 나온다. 거주처에서 나와서는 기지개를 켜고, 기지개를 켠 뒤 사방을 두루 굽어본다. 사방을 두루 굽어본 뒤 세 번 사자후를 토한다. 세 번 사자후를 토한 뒤 자기 영역으로 들어간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내가 위험한 곳에 머물고 있는 작은 생명들을 해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사자'라는 것은 여래∙아라한∙정등각을 두고 한 말이다. 비구들이여, 여래가 사람들을 위해 법을 설하는 것이 사자후이다. 비구들이여, 여래에게는 열 가지 여래의 힘이 있다. 이러한 힘을 구족하여 여래는 최상의 지위를 (대웅.大雄) 공언하고 사람들..

열의 모음 - 2. 보호자 품(Nātha-vagga. AN10.11-20)

제2장 보호자 품 Nātha-vagga (AN 10.11-20) senāsanasuttaṃ (AN 10.11-거처 경) 1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가 다섯 가지 요소를 갖춘 거처를 사용하고 의지하면, 오래지 않아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지금·여기에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물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다섯 가지 요소를 갖추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믿음을 가진다. ‘이렇게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araham]이시며, 모든 법을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분(samma sambuddho)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vijjacaranasampanna)이시며, 열반으로 잘 가신 분(sugato)이..

제53상윳따 - 선(禪) 상윳따(Jhāna-saṁyutta) - 제1장 강가 강의 반복(SN53:1-SN53:12. Gaṅgā-Peyyāla)

제53상윳따(S53) 선 상윳따  Jhāna-saṁyutta 제1장 강가 강의 반복 Gaṅgā-Peyyāla jhānādisuttadvādasakaṃ (SN 53.1-선 상윳따 반복품의 정리)923-934.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선(사선.四禪)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를 지닌, 분리됨으로부터 생겨난 기쁨(희열.喜)과 즐거움(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문다.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요해지고,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

제52주제 - 제2장 두 번째 품(SN52:11-SN52:24. Dutiya-vagga)

제2장 두 번째 품 Dutiya-vagga  kappasahassasuttam (SN 52.11-천 겁 경)909.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아누룻다 존자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아누룻다 존자에게 다가다. 가서는 아누룻다 존자와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서로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비구들은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누룻다 존자여, 존자는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익혀서 크나큰 완전한 지혜를 얻었습니까?” “도반들이여, 나는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를 닦고 많이 익혀서 크나큰 완전한 지혜를 얻었습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나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

제52주제 - 아누룻다 상윳따(Anuruddha-saṁyutta) - 제1장 한적한 곳 품(SN52:1-SN52:10. Rahogata-vagga)

제52주제(S52) 아누룻다 상윳따  Anuruddha-saṁyutta 제1장 한적한 곳 품 Rahogata-vagga (SN 52.1-10) paṭhamarahogatasuttaṃ (SN 52.1-한적한 곳에 감 경1)899.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아누룻다 존자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한적한 곳에 가서(외딴곳에 가서) 머무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런 마음의 온전한 생각이 떠올랐다.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사념처.四念處))을 잃는 자는 누구든지 바르게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성스러운 길을 잃는다.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에 확고한 자는 누구든지 바르게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성스러운 길이 확실해진다.’라고. 그때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제51주제 - 제8장 폭류 품(SN51:78-SN51:87. Ogha-vagga)

제8장 거친 흐름(폭류) 품 Ogha-vagga  uddhambhāgiyasuttaṃ (SN 51.87-높은 단계의 족쇄(상분결.上分結) 경) 10.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五上分結]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색계에 대한 탐욕, 무색계에 대한 탐욕, 교만, 들뜸, 무명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이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를 철저한 지혜로 알기 위해서는, 완전한 지혜로 알기 위해서는, 완전한 부서짐을 위해, 버림을 위해서는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아야 한다. 무엇이 넷 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