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박가(mahabhagga) - 제31장 봄에 있어서의 청정한 지혜
봄에 있어서의 청정한 지혜 1-1. 「일체의 법을 하나로 모아 분산됨과 하나됨을 꿰뚫는 데서의 혜로서 봄(見)에 있어서의 청정한 지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일체의 법'이란 다섯 온, 열 둘의 터전(十二處), 열 여덟의 계(十八界), 선한 법, 선하지 않은 법, 무기의 법, 감각적 쾌락의 영역에 속한 법, 물질적 현상의 영역에 속한 법, 물질적 현상을 지니지 않은 영역에 속한 법, 출세간의 법이다. '하나로 모음'이란 열 두 가지 모습으로 일체의 법을 하나로 묶는다는 것이다. 여실함의 의미로, 무아의 의미로, 진리의 의미로, 꿰꿇음의 의미로, 철저한 앎의 의미로, 완전한 앎의 의미로, 법의 의미로, 계(界)의 의미로, 지혜의 의미로, 겪음을 통한 앎의 의미로, 접촉의 의미로, 명료한 앎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