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 586

제44상윳따 - 설명하지 않음[無記] 상윳따 (SN44:1-SN44:11. Avyākata-saṁyutta)

제44주제(S44) 설명하지 않음[無記.무기] 상윳따Avyākata-saṁyutta  khemāsuttaṃ (SN 44.1-케마 경)410.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케마 비구니는 꼬살라에서 유행을 하다가 사왓티와 사께따 사이에 있는 또라나왓투에 거주하였다. 또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사께따로부터 사왓티로 가다가 사왓티와 사께따 사이에 있는 또라나왓투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어떤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오라, 여보게, 가서 오늘 내가 또라나왓투에서 방문할만한 사문이나 바라문이 있는지 알아보라.”“알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그 사람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대답한 뒤 온 또라나왓투를 구석구석 다녀봤지만 빠세나디..

제43상윳따 - 무위 상윳따 (Asaṅkhata-saṁyutta. SN43:1-SN43:15. Paṭhama-vagga)

제43주제(S43) 무위 상윳따 Asaṅkhata-saṁyutta  kāyagatāsatisuttaṃ (SN 43.1-몸에 대한 마음챙김 경)366.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무위(無爲)와 무위에 이르는 길(무위로 이끄는 길)을 설할 것이다. 그것을 들어라. *'무위(asankhata)'는 본 상윳따 경들에서 '탐욕의 멸진, 성냄의 멸진, 어리석음의 멸진'으로 정의되고 있는데, 이것은 본서 제4권 「열반 경」(S38.1)과 본서 「어떤 비구 경2」(45.7)등에서 열반을 정의하는 것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무위는 열반을 뜻한다. 그리고 여러 주석서도 무위는 열반과 동의어라고 설명하고 있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무위인가? 비구들이여, 탐욕의 제거(부서짐.멸진..

넷의 모음 - 10. 아수라 품(Asura-vagga. AN4.91-100)

제10장 아수라 품 Asura-vagga(AN4.91-100) asurasuttam (AN 4.91-아수라 경) 9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런 네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무엇이 넷인가? 아수라에 에워싸인 아수라, 신에 에워싸인 아수라, 아수라에 에워싸인 신, 신에 에워싸인 신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아수라에 에워싸인 아수라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계행이 나쁘고 삿된 성품을 가졌으며 그의 회중도 계행이 나쁘고 삿된 성품을 가졌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아수라에 에워싸인 아수라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신에 에워싸인 아수라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계행이 나쁘고 삿된 성품을 가졌지만 그의 회중은 계행을 구족하고 선한 성품을 가졌다. 비구들..

넷의 모음 - 9. 동요하지 않음 품(Macala-vagga. AN4.81-90)

제9장 동요하지 않음 품 Macala-vagga(AN4.81-90) pāṇātipātasuttam (AN 4.81-불살생 경) 81.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지옥에 놓인다. 무엇이 넷인가?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행위를 하고, 음행에 대한 삿된 행위를 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지옥에 놓인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천상에 놓인다. 무엇이 넷인가?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멀리 떠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행위를 멀리 떠나고, 음행에 대한 삿된 행위를 멀리 떠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멀리 떠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운반되듯 천..

넷의 모음 - 8. 흠 없음 품(Apaṇṇaka-vagga. AN4.71-80)

제8장 흠 없음 품 Apaṇṇaka-vagga(AN4.71-80) padhānasuttaṃ (AN 4.71-노력 경) 71.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흠 없는 실천을 하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앎이 시작된다. 어떤 네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계(戒)를 중시하고, 많이 배우고, 열심히 정진하고, 지혜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흠 없는 실천을 하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앎이 시작된다." sammādiṭṭhisuttaṃ (AN 4.72-바른 견해 경) 7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흠 없는 실천을 하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앎이 시작된다. 어떤 네 가지인가? 출리(出離)에 대한 사유, 성냄 없음에 대한 사유, 해코지 않음에..

넷의 모음 - 7. 배운 사람의 행위 품(Pattakamma-vagga. AN61-70)

제7장 배운 사람의 행위 품 Pattakamma-vagga(AN4.61-70) pattakammasuttaṃ (AN 4.61-배운 사람의 행위 경) 61. 그 무렵 아나타삔디카 장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나타삔디카 장자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장자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네 가지 법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나에게 법다운 재물이 생기기를!’ 이것이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첫 번째 법이다. ‘법다운 재물을 얻은 뒤, 친척들 그리고 스승들과 함께한 명성이 나에게 오기를!’ 이것이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두 번째 법이다. ‘법다운 재물..

넷의 모음 - 6. 공덕을 쌓음 품(Puññābhisanda-vagga. AN4.51-60)

Ⅱ. 두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Dutiya-paṇṇāsaka 제6장 공덕을 쌓음 품 Puññābhisanda-vagga (AN4.51-60) paṭhamapuññābhisandasuttaṃ (AN 4.51-공덕을 쌓음 경1) 51.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공덕을 쌓고, 공덕(功德)을 쌓고, 유익(有益)을 쌓고, 행복의 바탕이 되고, 과보가 행복이고, 천상으로 이끌고, 천상에 태어나게 하는 이런 네 가지는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이익과 행복으로 이끈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보시한 의복을 수용하는 비구가 무량한 마음의 삼매를 성취하여 머문다. 그것은 보시자에게 무량한 공덕을 쌓고, 공덕을 쌓고, 유익을 쌓고 행복의 바탕이 되고, 과보가 행복이고, 천상으로 이끌고,..

넷의 모음 - 5. 로히땃사 품(Rohitassa-vagga. AN4.41-50)

제5장 로히땃사 품 Rohitassa-vagga(AN.41-50) samādhibhāvanāsuttaṃ (AN 4.41-삼매수행(三昧修行) 경)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삼매의 닦음(삼매수행.三昧修行)이 있다. 어떤 넷인가? 비구들이여, 닦고 많이 행하면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으로 이끄는 삼매의 닦음이 있다. 비구들이여, 닦고 많이 행하면 지(知)와 견(見)의 얻음으로 이끄는 삼매의 닦음이 있다. 비구들이여, 닦고 많이 행하면 마음 챙기고 알아차림으로 이끄는 삼매의 닦음이 있다. 비구들이여, 닦고 많이 행하면 번뇌의 소멸로 이끄는 삼매의 수행이 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닦고 많이 행하면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으로 이끄는 삼매의 닦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

넷의 모음 - 4. 바퀴 품(Cakka-vagga. AN4.31-40)

제4장 바퀴 품Cakka-vagga(AN4.31-40) cakkasuttaṃ (AN 4.31-바퀴 경) 31.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바퀴가 있어서 이것을 갖춘 신들과 인간들은 네 가지 바퀴를 굴리고, 이것을 갖춘 신들과 인간들은 오래지 않아 재물이 많고 가득하게 된다. 어떤 네 가지인가? 적절한 지역에 사는 것, 고결한 사람을 의지하는 것(도움을 받는 것), 자신을 바르게 하는 것, 그리고 전생에 지은 공덕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바퀴가 있어서 이것을 갖춘 신들과 인간들은 네 가지 바퀴를 굴리고, 이것을 갖춘 신들과 인간들은 오래지 않아 재물이 많고 가득하게 된다.” “적절하게 선택한 지역에서 성스러운 벗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을 바르게 하고, 전생에 공덕을 지은 사람, 곡식과 재물, 명..

넷의 모음 - 3. 우루웰라 품(Uruvela-vagga. AN4.21-30)

제3장 우루웰라 품 Uruvela-vagga(AN4.21-30) paṭhamauruvelasuttaṃ (AN 4.21-우루웰라 경1) 2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따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한때, 정등각을 성취한 나는 우루웰라에서 네란자라 강둑에 있는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 아래에서 머물렀다. 그때 외딴곳에 홀로 머무는 나에게 이런 마음의 온전한 생각이 떠올랐다. ‘존중할 사람이 없고 의지할 사람이 없이 머무는 자는 괴롭게 머문다. 참으로 나는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을 존중하고 존중하고 의지하여 ..

넷의 모음 - 2. 걷고 있음 품(Cara-vagga. AN4.11-20)

제2장 걷고 있음 품 Cara-vagga(AN4.11-20) carasuttaṃ (AN 4.11-걷고 있음 경)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걷고 있을 때 감각적 쾌락의 생각이나 성냄의 생각이 떠오르고, 비구가 그것을 품고 있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끝내지 않고 없애지 않는다면, 비구들이여, 이런 상태인 걷고 있을 때도 '근면하지 않고, 남의 책망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항상 게으르고 노력이 저열한 자'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서 있을 때 감각적 쾌락의 생각이나 성냄의 생각이 떠오르고, 비구가 그것을 품고 있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끝내지 않고 없애지 않는다면, 비구들이여, 이런 상태인 비구는 서 있을 때도 '근면하지 않고, 남의 책망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항상 게으르고 ..

넷의 모음 - 1. 반다가마 품(Bhaṇḍagāma-vagga. A4.1-10)

제1장 반다가마 품 Bhaṇḍagāma-vagga(AN4.1-10) anubuddhasuttaṃ (AN 4.1-깨달음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왓지에서 반다가마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 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깨닫지 못하고 완전히 알지 못해서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이 오랜 시간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유전하며(옮겨가며) 윤회하였다. 어떤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계(戒)를 깨닫지 못하고 완전히 알지 못해서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이 오랜 시간을 유전하며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삼매[定]를 깨닫지 못하..

제42상윳따 - 우두머리 상윳따(SN42:1-SN42:13. Gāmaṇi-saṁyutta)

제42주제(S42) 우두머리 상윳따 Gāmaṇi-saṁyutta caṇḍasuttaṃ (SN 42.1-짠다 경) 353.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짠다 촌장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짠다 촌장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사나운 자(난폭한 자)라는 이름을 얻습니까?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온화한 자라는 명칭을 얻습니까?” “촌장이여, 여기 어떤 사람에게 탐욕이 버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탐욕이 버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남들을 화나게 하고, 남들에 의해 화가 나게 되면 화를 드러냅니다. 그러면 그는 사나운 자라는 명칭을 얻게 됩니다. 성냄이 버..

제41상윳따 - 찟따 상윳따(SN41:1-SN41:10. Citta-saṁyutta)

제41주제(S41) 찟따 상윳따 Citta-saṁyutta saṃyojanasuttaṃ (SN 41.1-족쇄 경) 343. 한 때에 많은 장로 비구들이 맛치까산다의 망고 숲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많은 장로 비구들은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서 원형천막에 함께 모여 앉아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다.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까 아니면 의미는 하나인데 표현만 다릅니까?”라고. 거기서 어떤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다."라고. 다른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는 하나인데 표..

제40상윳따 - 목갈라나 상윳따(S40:1-S40:11. Moggalāna-saṁyutta)

제40주제(S40) 목갈라나 상윳따 Moggalāna-saṁyutta paṭhamajhānapañhāsuttaṃ (SN 40.1-초선 질문 경) 332. 한 때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있었다. 거기에서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비구들에게 말했다. “도반,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대답했다. “도반이여.”라고.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마하목갈라나(Maha-Moggallana) 존자는 라자가하의 꼴리따 마을(Kolita-gama)의 바라문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마을 이름을 따서 꼴리따라고 불리었다. 어머니의 이름이 목갈리(Moggali 혹은 Moggalini)였기 때문에 목갈라나로 불리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사리뿟따 존자와 절친한 친구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