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상윳따 니까야 202

제35상윳따 - 제11장 유가안온 품(Yogakkhemi-vagga. SN35:104-SN35:113)

Ⅲ. 세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Tattiya-paññāsaka 제11장 유가안온 품 Yogakkhemi-vagga(SN 35.104-113) yogakkhemisuttam (SN 35.104-유가안온 경) 104.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유가안온(瑜伽安穩)을 얻는 방법에 대한 법문을 설하겠다. 그것을 들어라. 비구들이여, 무엇이 유가안온을 얻는 방법에 대한 법문인가? 비구들이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수반하며 환락을 야기하기 마련인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다. 그것들은 여래에게서 제거되(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의 제거를 위하여 닦음을 말했다. 그..

제35상윳따 - 제10장 여섯 품(Saḷa-vagga. SN35:94-SN35:103)

제10장 여섯 품 Saḷa-vagga (SN 35.94-103) adantāguttasuttaṃ (SN 35.94-길들지 않고 보호하지 않음 경) 94.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육촉처.六觸處)들을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가져온다(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어떤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감각접촉의 장소이다.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가져온다. 귀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다.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가져온다. 코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다.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가져온다. 혀는 감각접촉의..

제35상윳따 - 제9장 찬나 품(Channa-vagga. SN35:84-SN35:93)

제9장 찬나 품 Channa-vagga (SN 35.84-93) palokadhammasuttaṃ (SN 35.84-흩어지는 것(견고하지 않음) 경) 84.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상, 세상’이라고 불립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세상이라고 불립니까?” “아난다여, 흩어지는 것이(견고하지 않은 법을) 성자의 율에서는 세상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무엇이 흩어지는 것인가? 아난다여, 눈은 흩어지는 것이다. 형색들은 흩어지는 것들이다. 눈의 의식은 흩어지는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은 흩어지는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제35상윳따 - 제8장 병(환자) 품(Gilāna-vagga. SN35:74-SN35:83)

제8장 qud(환자) 품 Gilāna-vagga(SN 35.74-83) paṭhamagilānasuttaṃ (SN 35.74-병(환자) 경1) 74.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느 승원에 어떤 알려지지 않은 신참 비구가 환자인데,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연민심을 내셔서 그 비구에게 가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신참 비구가 병이 들었다는 말을 들은 뒤에 ‘알려지지 않은 비구’라고 알고서 그 비구에게 가셨다. 그 비구는 세존께서 멀리서 오시는 것을 보았다. 보고서 침상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세존께서..

제35상윳따 - 제7장 미가잘라 품(Migajāla-vagga. SN35:63-SN35:73)

제7장 미가잘라 품 Migajāla-vagga (SN 35.63-73) paṭhamamigajālasuttaṃ (SN 35.63-미가잘라 경1) 63.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미가잘라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앉았다. 한 쪽에 앉은 미가잘라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혼자 머무는 자, 혼자 머무는 자’라고 불립니다. 세존이시여, 왜 혼자 머무는 자입니까? 왜 동반자와(짝과) 함께 머무는 자입니까?” “미가잘라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불러 일으키고 환락을 야기하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머물면(움켜쥐면) 그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머무는 비구에..

제35상윳따 - 제6장 무명 품(Avijjā-vagga. SN35:53-SN35:62)

제6장 무명 품 Avijjā-vagga (SN 35.53-62) avijjāpahānasuttaṃ (SN 35.53-무명을 버림 경) 53.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는 자에게 무명이 버려지고 명지가 일어납니까? "비구여, 눈을 무상으로부터 알고 보는 자에게 무명이 버려지고 명지가 일어난다. 형색들을 무상으로부터 알고 보는 자에게 무명이 버려지고 명지가 일어난다. 눈의 의식을 ··· 눈의 감각접촉을 ··· 눈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무상으로부터 알고 보는 자에게 무명이 버..

제35상윳따 - 제5장 무상 품(Anicca-vagga. S35:43-S35:52)

제5장 무상 품 Anicca-vagga (SN 35.43-52) aniccādisuttanavakaṃ (SN 35.43-52-무상(無常) 등 열 개의 경) 43. 사왓티에서 설해짐. 거기서 ··· “비구들이여, 일체는 무상하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일체는 무상함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무상하다. 형색들은 무상한 것이다. 눈의 의식은 무상하다. 눈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눈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이 느낌도 무상하다. ··· 혀는 무상하다. 맛들은 무상하다. 혀의 의식은 무상하다. 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혀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이 느낌도 무상하다. ··· 마음은 무상하다. 법(마음현상)들은 무상하..

제35상윳따 - 제4장 태어남의 법을 지닌 품 Jātidhamma-vagga.SN35:33-SN35:42)

제4장 태어남의 법을 지닌 품 Jātidhamma-vagga (SN 35.33-42) jātidhammādisuttadasakaṃ (SN 35.33-42-태어남의 법을 지닌 경 등 열 개의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거기서 ··· “비구들이여, 일체는 태어남(생겨남)의 법을 지닌 것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일체는 태어남(생겨남)의 법을 지닌 것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태어남의 법을 지닌 것이다. 형색들은 ··· 눈의 의식은 ··· 눈의 감각접촉은 ··· 눈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이 느낌도 태어남의 법을 지닌 것이다. ··· 혀는 ··· 맛들은 ··· 혀의 감각접촉은 ··· 혀의 감각접촉의 조건으로부터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

제35상윳따 - 제3장 일체 품(Sabba-vagga. SN35:23-SN35:31)

제3장 일체 품 Sabba-vagga (SN 35.23-31) sabbasuttaṃ (SN 35.23-일체(一切) 경) 23.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일체[(一切, sabba]를 설할 것이다. 그것을 들어라.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일체인가? 눈과 형색, 귀와 소리, 코와 냄새, 혀와 맛, 몸과 감촉, 마음과 법(마음현상)들 – 이것이, 비구들이여, 일체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나는 이런 일체를 거부하고 다른 일체를 천명할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에게 단지 그런 말이 있을 뿐이다(단지 말로만 떠벌리는 것일 뿐이다).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고 더 나아가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그것은 그들의 영역을 벗어났기 때문이다(그것..

제35상윳따 - 제2장 쌍 품(Yamaka-vagga. SN35:13-SN35:22)

제2장 쌍 품 Yamaka-vagga (SN 35.13-22) paṭhamapubbesambodhasuttaṃ (SN 35.13-깨달음 이전 경1) 13.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내가 깨닫기 전, 아직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무엇이 눈의 맛이며, 무엇이 위험(잘못됨)이며, 무엇이 벗어남인가? 귀의 ··· 코의 ··· 혀의 ··· 몸의 ··· 마음의 맛이며, 무엇이 위험이며, 무엇이 벗어남인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눈을 연(緣)하여 일어나는 즐거움과 만족이 눈의 맛이다. 눈은 무상한 것이고 괴로운 것이고 달라지는 법을 지닌 것이 눈의 위험이다. 눈에 대한 욕탐의 길들임(제어)과 욕탐의 버림이(제거) 눈으로부터 벗어..

제35상윳따 - 육처 상윳따(Saḷāyatana saṁyutta) - 제1장 무상 품(Anicca-vagga.SN35:1-SN35:12)

제4권 육처를 위주로 한 가르침 Saḷāyatana-vagga 제35주제 육처(여섯 감각장소)상윳따 Saḷāyatana-saṁyutta 제1장 무상 품 Anicca-vagga (SN 35.1-12) ajjhattaniccasuttam (SN 35.1-안의 무상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눈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괴로움이요, 괴로움인 것은 무아다. 무아인 것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

제34상윳따 - 선(禪) 상윳따(Jhana samyutta. SN34:1-SN34:27)

제34주제 선(禪) 상윳따 Jhāna-saṁyutta (SN 4.1-27) samādhimūlakasamāpattisuttaṃ (SN 34.1- 삼매 집중 증득 경) 1.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이런 네 부류의 선(禪)을 하는 자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선을 하는 자는 삼매에서 집중에는 능숙하지만, 삼매에서 증득에는 능숙하지 못하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선을 하는 자는 삼매에서 증득에는 능숙하지만, 삼매에서 집중에는 능숙하지 못하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선을 하는 자는 삼매에서 집중에 능숙하지도 못하고 삼매에서 증득에 능숙하지도 못하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선을 하는 자는 삼매에서 집중에 능숙하기도 하고 삼매에서 증득에 능숙하기도 하다. *'삼매에 능숙함(s..

제33상윳따 - 왓차곳따 상윳따(Bacchagotta samyutta. SN33:1-SN33:16)

제33주제 왓차곳따 상윳따 Vacchagotta-saṁyutta (SN 33.1-16) rūpāññāṇasuttaṃ (SN 33.1-물질적 요소에 대한 무지(無知) 경) 607.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왓차곳따 유행승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왓차곳따 유행승(Vacchagotta paribbajaka)은 라자가하의 왓차(Vaccha)라는 족성(gotta)을 가진 부유한 바라문 가문에 태어났다. 그래서 왓차꼿따(왓차라는 족성을 가진 자)라 부른다.(ThgA.i.235) 그와 세존..

제32상윳따 - 구름의 신 상윳따(Valahaka samyutta. SN32:1-SN32:9)

제32주제 구름의 신 상윳따 Valāhaka-saṁyutta (SN 32.1-9) suddhikasuttam (SN 32.1-간단한 설명 경) 550.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구름에 거주하는 신들에 대해서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구름에 거주하는 신들인가? 비구들이여, 차가운 구름의 신들이 있고,..

제31상윳따 - 건달바 무리 상윳따 Gandhabbakāya-saṁyutta. SN31:1-SN31:6)

제31주제(S31) 간답바(건달바) 무리 상윳따 Gandhabbakāya-saṁyutta (SN 31.1-6) suddhikasuttam (SN 31.1-간단한 설명 경) 43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건달바(간답바) 무리의 신들에 대해서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건달바 무리의 신들인가? 비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