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상윳따 니까야 205

제33상윳따 - 왓차곳따 상윳따(Bacchagotta samyutta. SN33:1-SN33:16)

제33주제 왓차곳따 상윳따 Vacchagotta-saṁyutta (SN 33.1-16) rūpāññāṇasuttaṃ (SN 33.1-물질적 요소에 대한 무지(無知) 경) 607.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왓차곳따 유행승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왓차곳따 유행승(Vacchagotta paribbajaka)은 라자가하의 왓차(Vaccha)라는 족성(gotta)을 가진 부유한 바라문 가문에 태어났다. 그래서 왓차꼿따(왓차라는 족성을 가진 자)라 부른다.(ThgA.i.235) 그와 세존..

제32상윳따 - 구름의 신 상윳따(Valahaka samyutta. SN32:1-SN32:9)

제32주제 구름의 신 상윳따 Valāhaka-saṁyutta (SN 32.1-9) suddhikasuttam (SN 32.1-간단한 설명 경) 550.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구름에 거주하는 신들에 대해서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구름에 거주하는 신들인가? 비구들이여, 차가운 구름의 신들이 있고,..

제31상윳따 - 건달바 무리 상윳따 Gandhabbakāya-saṁyutta. SN31:1-SN31:6)

제31주제(S31) 간답바(건달바) 무리 상윳따 Gandhabbakāya-saṁyutta (SN 31.1-6) suddhikasuttam (SN 31.1-간단한 설명 경) 43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건달바(간답바) 무리의 신들에 대해서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설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건달바 무리의 신들인가? 비구들이..

제30상윳따 - 금시조(가루다) 상윳따(Supanna samyutta. SN30:1- SN30:6)

제30주제(S30) 금시조 상윳따 Supaṇṇa-saṁyutta (SN 30.1-6) suddhikasuttam (SN 30.1-간단한 설명 경) 392.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네 가지 금시조(가루다)의 모태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알에서 태어난[卵生] 금시조, 태에서 태어난[胎生] 금시조, 습기에서 태어난[濕生] 금시조, 화현으로 태어난[化生] 금시조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금시조의 모태가 있다.” *1) 가루다(태국어: ครุฑ크룻)는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신조(神鳥)로, 인간의 몸체에 독수리의 머리와 부리, 날개, 다리, 발톱을 갖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가루라(迦樓羅) 또는 금시조(金翅鳥)로도 불린다. 2)난생(卵生)은 알껍질[卵殼]로부터 생겨나는 유정류를 말하는데, ..

제29상윳따 - 용 상윳따(Naga samyutta. S29:1- S29:12)

29주제(S29) 용 상윳따 Nāga-saṁyutta (SN 29.1-12) suddhikasuttam (SN 29.1-간단한 설명 경) 342.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네 가지 용의 모태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알에서 태어난[卵生] 용, 태에서 태어난[胎生] 용, 습기에서 태어난[濕生] 용, 화현으로 태어난[化生] 용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용의 모태가 있다.” paṇītatarasuttam (SN 29.2-더 수승함 경) 343.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네 가지 용의 모태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알에서 태어난[卵生] 용, 태에서 태어난[胎生] 용, 습기에서 태어난[濕生] 용, 화현으로 태어난[化生] 용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용의 모태가 있다. 비구들이여..

제28상윳따 - 사리뿟따 상윳따(Sariputta samyutta. SN28:1-SN28:10)

제28주제(S28) 사리뿟따(싸리뿟따) 상윳따 Sāriputta-saṁyutta(SN 28.1-10) vivekajasuttaṃ (SN 28.1-분리됨(떨침)에서 생기는 것 경) 332. 한 때에 사리뿟따 존자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사리뿟따 존자는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위해서 사왓티로 들어갔다. 사왓티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돌아와서 낮 동안의 홀로 머묾을 위해서 장님들의 숲으로 갔다. 장님들의 숲으로 들어가서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 어떤 나무 아래 앉았다. *'장님들의 숲'은 Andha-vana를 옮긴 것인데 사왓티 남쪽에 있는 숲의 이름이다. 많은 비구와 비구니들이 거주하였다고 하며 특히 홀로 머묾에 전념하는..

제27상윳따 - 오염원 상윳따(Kilesa samyutta. SN27:1-SN27:10)

제27주제(S27) 오염원 상윳따 Kilesa-saṁyutta (SN27.1-10) cakkhusuttaṃ (SN 27.1-눈(眼) 경) 322.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눈에 대한 욕탐(欲貪)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귀에 대한 욕탐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코에 대한 욕탐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혀에 대한 욕탐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몸에 대한 욕탐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마음(의.意)에 대한 욕탐은 마음(심.心)의 오염원이다.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이 여섯 가지 경우에 대한 마음의 오염원이 버려질 때 마음은 출리(出離)로 기운다. 출리(出離)를 철저히 닦은 마음은 완전한 지혜로 알고 실현되어야하는 법들에 대해 적합하게 된다." *'마음의 오염원이다(cittasseso upakkileso)'라고 했다. ..

제26상윳따 - 일어남 상윳따(Uppada samyutta. S26:1-S26:10)

제26주제(S26) 일어남 상윳따 (Uppāda-saṁyutta) cakkhusuttaṃ (SN 26.1-안(眼) 경) 312.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눈이 일어나고, 지속하고(이어지고), 드러나고(탄생하고, 생기고), 나타나는(출현하는) 것은 괴로움이 일어나고, 병들이 지속하고, 늙음∙죽음(老死)의 나타나는 것이다(출현하는 것이다). 귀가 일어나고, 지속하고 ··· 코가 일어나고, 지속하고 ··· 혀가 일어나고, 지속하고 ··· 몸이 일어나고, 지속하고 ··· 마음이 일어나고, 지속하고 ,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은 괴로움이 일어나고, 병들이 지속하고, 늙음∙죽음의 나타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눈이 소멸하고, 가라앉고, 사라지는 것은 괴로움이 소멸하고, 병들이 가라앉고, 늙음∙죽음이 사라지는..

제25상윳따 - 들어섬 상윳따(Okkanti samyutta. SN25:1-SN25:10)

들어섬 상윳따 Okkanti-saṁyutta (SN 25.1-10) cakkhusuttaṃ (SN 25.1-눈(眼) 경) 302.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눈(眼)은 무상한 것이고, 변하는 것이고(견고하지 않고), 다른 것(다른 상태가, 달라지는)이 되는 것이다. 귀(耳)는 무상한 것이고, 변하는 것이고, 다른 것이 되는 것이다. 코(鼻)는 무상한 것이고, 변하는 것이고, 다른 것이 되는 것이다. 혀(舌)는 무상한 것이고, 변하는 것이고, 다른 것이 되는 것이다. 몸(身)은 무상한 것이고, 변하는 것이고, 다른 것이 되는 것이다. 마음(意.의)은 무상한 것이고, 변하는 것이고, 다른 것이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 법들을 이렇게 믿고 이렇게 명료하게(확신하는) 하는 자는 믿음을 따르는 자라고..

제24상윳따 - 제4장 네 번째 이어지는 품(Catuttha gamana vagga. SN24:71-SN24:96)

제4장 네 번째 이어지는 품 Cittha-gamana-vagga (SN 24.71-96) navātasuttaṃ (SN 24.71-95-바람은 불지 않음 경) 276.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무엇이 있을 때, 그리고 무엇을 집착하고 무엇을 탐내어(고집하여) 이러한 견해가 일어나는가? ‘바람은 불지 않고, 강은 흐르지 않고, 임산부는 출산하지 않고, 달과 태양은 뜨거나 지지 않고, 성문 앞의 기둥처럼 견고하게(안정되게) 서 있다.’라고." “세존이시여, 저희에게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는 것이고 세존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며 세존을 의지처로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의 그 뜻을 잘 설명해 주십시요. 저희들은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

제24상윳따 - 제2장 두 번째 이어지는 품(dutiya gamana vagga. S24:19-S24:44)

제2장 두 번째 이어지는 품 Dutiya-gamana-vagga (SN 24.19-44) vātasuttaṃ (SN 24.19-35-바람 경) 224.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무엇이 있을 때, 그리고 무엇을 집착하고 무엇을 탐내어(고집하여) 이러한 견해가 일어나는가? ‘바람은 불지 않고, 강은 흐르지 않고, 임산부는 출산하지 않고, 달과 태양은 뜨거나 지지 않고, 성문 앞의 기둥처럼 견고하게(안정되게) 서 있다.’라고." “세존이시여, 저희에게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는 것이고 세존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며 세존을 의지처로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의 그 뜻을 잘 설명해 주십시요. 저희들은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듣고 잘 사고하라..

제24상윳따 - 견해 상윳따(Ditthi samyutta) - 제1장 예류자 품(Sotapatti vagga. SN24:1-SN24:18)

제24주제(S24) 견해 상윳따( Diṭṭhi-saṁyutta) 제1장 예류자 품 Sotāpatti-vagga (SN 24.1-18) vātasuttaṃ (SN 24.1-바람 경) 206.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있을 때, 그리고 무엇을 집착하고 무엇을 탐내어(고집하여) 이러한 견해가 일어나는가? ‘바람은 불지 않고, 강은 흐르지 않고, 임산부는 출산하지 않고, 달과 태양은 뜨거나 지지 않고, 성문 앞의 기둥처럼 견고하게(안정되게) 서 있다.’라고." “세존이시여, 저희에게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는 것이고 세존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며 세존을 의지처로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

제23상윳따 - 제3장 권청 품(Ayacana vagga. S23:23-S23:26)

제3장 권청 품 Āyacana-vagga (SN 23.23-26) mārādisuttaekādasakaṃ (SN 23:23-마라 등 열 한개의 경) 182.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라다여, 마라인 것, 거기에 대해서 그대에게 바람(욕구)이 버려져야 한다. 탐욕이 버려져야 한다. 욕탐이 버려져야 한다. 그러면, 라다여, 무엇이 마라인가? 라다여, 물질적 요소는 마라다. 거기에 대해서 그대에게 바람이 버려져야 한다. 탐욕이 버려져야 한다. 욕탐이 버려져야 한다...

제23상윳따 - 제2장 두 번째 품(Dutiya vagga. SN23:11-SN23:22)

제2장 두 번째 품 Dutiya-vagga (SN 23.11-22) mārasuttam (SN 23.11-마라 경) 170.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마라, 마라’라고 불립니다. 세존이시여, 무엇이 마라입니까?” “라다여, 물질적 요소는 마라다. 감수작용은 마라다. 지각작용은 마라다. 형성작용들은 마라다. 식별작용은 마라다. 라다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적 요소에 대해서도 염오(싫어하여 떠나고)하고, 감수작용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지각작용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형성작용들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식별작용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는 자는 탐욕이 떠난다. 탐욕의 떠남으로부터 해탈한다. 해탈하면 ;나는 해탈했다.'라는 지혜가..

제23상윳따 - 라다 상윳따(Radha samyutta) - 제1장 첫 번째 품(Pathama vagga. SN23:1-SN23:10)

제23주제(S23) 라다 상윳따 (Rādha-saṁyutta) 제1장 첫 번째 품 Pathama-vagga (SN23.1-10) mārasuttaṃ (SN 23.1-마라 경) 160.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 무렵 라다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라다 존자(ayasma Radha)'는 라자가하의 바라문이었다. 나이가 들어 아들들로부터 천대를 받자 출가를 하였다. 비구들은 나이가 많다고 거절을 하였지만 세존께서 사리뿟따의 제자로 출가를 하게 하셨다. 그는 출가한 지 오래지 않아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AA.i.179f, ThagA.ii.12-13) 세존께서는 라다 존자를 보면 설법의 주제를 다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