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상윳따 니까야 205

제41상윳따 - 찟따 상윳따(SN41:1-SN41:10. Citta-saṁyutta)

제41주제(S41) 찟따 상윳따 Citta-saṁyutta saṃyojanasuttaṃ (SN 41.1-족쇄 경) 343. 한 때에 많은 장로 비구들이 맛치까산다의 망고 숲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많은 장로 비구들은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서 원형천막에 함께 모여 앉아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다.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까 아니면 의미는 하나인데 표현만 다릅니까?”라고. 거기서 어떤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다."라고. 다른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는 하나인데 표..

제40상윳따 - 목갈라나 상윳따(S40:1-S40:11. Moggalāna-saṁyutta)

제40주제(S40) 목갈라나 상윳따 Moggalāna-saṁyutta paṭhamajhānapañhāsuttaṃ (SN 40.1-초선 질문 경) 332. 한 때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있었다. 거기에서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비구들에게 말했다. “도반,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대답했다. “도반이여.”라고.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마하목갈라나(Maha-Moggallana) 존자는 라자가하의 꼴리따 마을(Kolita-gama)의 바라문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마을 이름을 따서 꼴리따라고 불리었다. 어머니의 이름이 목갈리(Moggali 혹은 Moggalini)였기 때문에 목갈라나로 불리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사리뿟따 존자와 절친한 친구였으..

제39상윳따 - 사만다까 상윳따(SN39:1-SN39:2. Sāmaṇḍaka-saṁyutta)

제39주제(S39) 사만다까 상윳따 Sāmaṇḍaka-saṁyutta sāmaṇḍakasuttaṃ (SN 39.1-사만다까 경) 330. 한 때에 사리뿟따 존자는 왓지의 욱까쩰라의 강가 강 언덕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사마다까 유행승이 사리뿟따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사만다까 유행승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이여, ‘열반, 열반’이라고 불립니다. 도반이여, 참으로 무엇이 열반입니까?” “도반이여, 탐욕이 부서지고, 성냄이 부서지고, 어리석음이 부서진 것 – 이것을 열반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면 도반이여, 이러한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길(道)이 있고 닦음이 있습니까?” ..

제38상윳따 - 잠부카다까 상윳따(S38:1-S38:16. Jambukhādaka-saṁyutta)

제38주제(S38) 잠부카다까 상윳따 Jambukhādaka-saṁyutta nibbānapañhāsuttaṃ (SN 38.1-열반 질문 경) 314, 한 때에 사리뿟따 존자는 마가다의 날라까가마까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 잠부카다까 유행승이 사리뿟따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잠부카다까 유행승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날라까가마까(Nalaka-gamaka) 혹은 날라까 마을은 사리뿟따 존자가 태어난 마을 이름이다. 주석서에 의하면 사리뿟따 존자는 이 날라까가마까에 있는 그의 고향집에 가서 어머니를 불교에 귀의하게 하고, 옛날 자기 방에서 세존보다 먼저 반열반하였다고 한다. 그리..

제37상윳따 - 제3장 힘 품(SN37:25-SN37:34. Bala-vagga)

제3장 힘 품 Bala-vagga (SN 37.25-34) visāradāsuttam (SN 37.25-무외 경) 304.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여인의 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아름다움의 힘, 재물의 힘, 친지의 힘, 아들의 힘, 계행의 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여인의 힘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힘을 갖춘 여인은 두려움 없이 재가에 머문다.” pasayhasuttam (SN 37.26-인도 경) 305.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여인의 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아름다움의 힘, 재물의 힘, 친지의 힘, 아들의 힘, 계행의 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여인의 힘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힘을 갖춘 여인은 남편을 잘 인도하면서 재가에 머문다..

제37상윳따 - 제2장 두 번째 반복 품(SN37:15-SN37:24. Dutiyapeyyala-vagga)

제2장 두 번째 반복 품 Dutiyapeyyala-vagga (SN 37.15-24) akkodhanasuttaṃ (SN 37.15-화 내지 않는 자 경) 294. 그 무렵 아누룻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아누룻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여기, 세존이시여, 저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여인들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善處], 천상에 태어나는 것을 봅니다. 세존이시여, 몇 개의 법을 갖춘 여인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납니까?” “아누룻다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여인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천상에 태어난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믿음이 있다. 뉘우칠 줄 아는 ..

제37상윳따 - 여인 상윳따(Mātugāma-saṁyutta) - 제1장 첫 번째 반복 품(SN37:1-SN37:14. Pathamapeyyala-vagga

제37주제(S37) 여인 상윳따 Mātugāma-saṁyutta 제1장 첫 번째 반복 품 Pathamapeyyala-vagga (SN 37.1-14) manāpāmanāpasuttam (SN 37.1-마음에 들고 마음에 들지 않음 경) 280.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요건)을 갖춘 여인은 전적으로 남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무엇이 다섯인가? 추한 용모를 가졌다. 재물이 없다. 품행이 나쁘다. 게으르다. 아이를 낳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여인은 전적으로 남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여인은 전적으로 남자의 마음에 든다. 무엇이 다섯인가? 아름다운 용모를 가졌다. 재물이 있다. 품행이 올바르다. 부지런하다. 아이를 낳을 수 있다. 비구들이여..

제36상윳따 - 제3장 108가지 방편 품(S36:21-S36:31. Aṭṭhasatapariyāya-vagga)

제3장 108가지 방편 품 Aṭṭhasatapariyāya-vagga (SN 36.21-31) sīvakasuttam (SN 36.21-시와까 경) 269.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몰리야시와까 유행승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몰리야시와까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몰리야시와까 유행승(Moliyasivaka paribbahaka)의 이름은 시와까이다. 그러나 그는 상투(cula)를 틀고 있었기 때문에 몰리야시와까라 불린다.(SA.iii.81) 몰리(moli)는 상투를 뜻하는 단어이다.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사문∙바라문들은 ..

제36상윳따 - 제2장 한적한 곳에 감 품(SN36:11-SN36:20.Rahogata-vagga)

제2장 한적한 곳에 감 품 Rahogata-vagga (SN 36.11-20) rahogatasuttaṃ (SN 36.11-한적한 곳에 감 경) 259.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떼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머무는 중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세존께서 세 가지 느낌을 설하셨다.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세 가지 느낌을 설하셨다. 또한 세존께서는 '느껴진 것은 무엇이든지 괴로움에 속한다(괴로움의 영역에 있다).'라고 설하셨다. ‘느껴진 것은 무엇이든지 괴로움에 속한다.’라고 세존께서 설하신 이 말씀은 무엇에 관한..

제36상윳따 - 느낌 상윳따(Vedanā-saṁyutta) - 제1장 게송과 함께 품(SN36:1-SN36:10. Sagātha-vagga)

제36주제(S36) 느낌 상윳따 Vedanā-saṁyutta 제1장 게송과 함께 품 Sagātha-vagga (SN 36.1-10) samādhisuttaṃ (SN 36.1-삼매 경) 249.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느낌이 있다. 어떤 셋인가?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느낌이 있다.”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분명히 알고 삼매를 닦는 세존의 제자는 느낌들과 느낌들의 일어남 그리고 이들이 소멸하는 곳과 소멸에 이르는 길을 철저히 안다. 느낌들의 소멸로부터 비구는 갈망이 없고 완전히 꺼진다.' sukhasuttaṃ (SN 36.2-행복(즐거움) 경) 250.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느낌이 있다. 어떤 셋인가?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제35 상윳따 - 제19장 독사 품(SN35:238-SN35:248. Āsīvisa-vagga)

제19장 독사 품 Āsīvisa-vagga (SN 35.238-248) āsīvisopamasuttam (SN 35.238-독사 경) 238.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고 맹독을 가진 네 종류의 독사가 있다. 그때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하는 사람이 올 것이다. 그런데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보시오.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고 맹독을 가진 네 종류의 독사가 있습니다. 그대는 때때로 이 뱀들을 손에 감아서 들어 올려야 하고 때때로 목욕을 시켜야 하고 때때로 먹을 것을 주어야 하고 때때로 보금자리로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고 맹독을 가진 이 네 마리 독사 가운데 어떤 한 마리가 화가 나면 그대를 물어서 죽거나 죽음과..

제35상윳따 - 제18장 바다 품(SN35:228-SN35:237. Samudda-vagga)

제18장 바다 품 Samudda-vagga (SN 35.228-237) pathamasamuddasuttam (SN 35.228-바다 경1) 228. "비구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들은 ‘바다, 바다’라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율에서 그것은 바다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그것은 물의 큰 무더기(덩어리)이고, 물의 큰 흐름이다. 비구들이여, 인간에게 눈은 바다이다. 그것의 흐름은 형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형색으로 이루어진 흐름을 감내하는(견디는) 것을 두고 파도와 소용돌이와 상어와 도깨비가 있는 눈의 바다를 건넜다고 한다. [참된] 바라문은 이것을 건너 저 언덕에 도달하여 땅 위에 서 있다. ··· 인간에게 귀는 바다이다. 그것의 흐름은 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 인간에게 코는..

제35상윳따 - 제17장 60가지 반복 품(SN35:168-SN35:227. Saṭṭhi-peyyala. )

제17장 60가지 반복 품 Saṭṭhi-peyyala (SN 35.168-227) ajjhattāniccachandasuttaṃ (SN 35.168-안의 무상(無常)에 대한 욕망 경) 168.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무상한 것에 대한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무상한가? 비구들이여, 눈은 무상하다. 그대들에게 거기에 대한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 귀는 무상하다 ··· 코는 무상하다 ··· 혀는 무상하다 ··· 몸은 무상하다 ··· 마음은 무상하다.그대들에게 거기에 대한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무상한 것에 대한 욕망은 버려져야 한다." ajjhattāniccarāgasuttaṃ (SN 35.169-안의 무상(無常)에 대한 탐욕(貪) 경) 169. “비구들이여,..

제35상윳따 - 제16장 소망의 부서짐 품(SN35:156-SN35:167. Nandikkhaya-vagga)

제16장 소망의 부서짐 품 Nandikkhaya-vagga (SN 35.156-167) ajjhattanandikkhayasuttaṃ (SN 35.156-안의 소망의 부서짐 경) 156. “비구들이여, 비구는 무상한 눈을 무상하다고 본다. 그것이 바른 견해이다. 바르게 보는 자는 염오한다. 소망(즐김)의 부서짐으로부터 탐욕의 부서짐이 있고, 탐욕의 부서짐으로부터 소망의 부서짐이 있다. 소망과 탐욕의 부서짐으로부터 해탈된 마음은 잘 해탈된 것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무상한 귀를 ··· 무상한 코를 ··· 무상한 혀를 ··· 무상한 몸을 ··· 무상한 마음을 무상하다고 본다. 그것이 바른 견해이다. 바르게 보는 자는 염오한다. 소망(즐김)의 부서짐으로부터 탐욕의 부서짐이 있고, 탐욕의 부서짐으로부..

제35상윳따 - 제15장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품(SN35:146-SN35:155. Navapurāṇa-vagga)

제15장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품 Navapurāṇa-vagga (SN 35.146-155) kammanirodhasuttaṃ (SN 35.146-업(業)의 소멸 경) 146. “비구들이여, 새로운 업과 이전의 업, 그리고 업의 소멸과 업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설할 것이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하겠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이전의 업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이전의 업[이라는 조건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고, 의도의 토대가 되는 것이고, 느낌의 토대가 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귀는 ··· 코는 ··· 혀는 ··· 몸은 ··· 마음은 오래된 업[이라는 조건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고, 의도의 토대가 되는 것이고, 느낌의 토대가 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이전의 업이..